(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아이유의 ‘우울시계’를 작사·작곡한 샤이니 종현의 가이드 버전이 깜짝 공개됐다.
16일 위프리키 오준혁은 “우울시계 처음 만들때 난 눈치가 없었고 지금은 나도 우울하네”라는 글과 함께 ‘우울시계’ 종현 버전을 게재했다.
해당 음성은 아이유의 앨범에 실리기 전 가이드 버전으로 2012-2013년쯤으로 예상된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곡이어서 완성된 버전과는 가사도 분위기도 약간씩 다르다.
위프리키는 샤이니 종현과 그의 친구 소진과 오준혁이 함께 했던 작곡팀 이름이다.
그의 따뜻한 음성이 팬들에게는 작은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90년 4월 8일 생인 종현은 지난 2017년 12월 18일, 2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은 뛰어난 노래와 춤실력을 비롯해 작사, 작곡에도 두각을 드러내며 아티스트로 인정받았다.
이하 아이유 ‘우울시계’ 가사
우울하다 우울해 지금 이 시간엔 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해 지금이 몇 시지? 열한 시 반
우울하다 우울해 또 우울시계가 째깍째깍
우울하다 우울해 라면 왜 먹었지? 살 찌겠네
비가 온다 비가 와 끈적거리게 자꾸 비가 와
잠이 온다 잠이 와 그냥 세상 만사 귀찮아
시간이 흐르면 가슴 찢어지던 이별도
시간이 흐르면 이불 걷어찰 어린 기억도
잊혀진다 잊혀져 그냥저냥 휙휙 지나 가
잊혀진다 잊혀져 그땐 그게 전분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흐르면 지금 이리 우울한 것도
시간이 흐르면 힘들다 징징댔던 것도
한때란다 한때야 날카로운 감정의 기억이
무뎌진다 무뎌져 네모가 닳아져 원이 돼
우울하다 우울해 무뎌져 가는 게 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해 별 것도 아닌데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