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소설가 조정래 선생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13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판문점 온 김여정(김준형)’, ‘국회의원 소환제, 가능?(권영철)’, ‘국가란 무엇인가(조정래)’, ‘대도 조세형(손수호)’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소설가 조정래 선생이 신간 소설을 발간했다. 소설 ‘천년의 질문’을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소설가 조정래 선생을 연결했다. 그는 신작 소설의 주인공을 시사 주간지 기자로 택한 이유를 “기자들은 사회 각계각층의 모든 분야의 사람들을 자유롭게 취재하고 탐사하고 기록할 수 있는 언론의 자유가 있다. 그들이 작가가 원하는 바 소설로 표현하고 싶은 것을 가장 자유롭고 활달하게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매체다. 그래서 기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설가 조정래 선생은 “모든 권력은 국민이 철저하게 감시 감독하는 권한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부패하고 타락하고 국민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그리고 결국은 노예로 부리게 된다. 그러면 한국은 이 명제 앞에서 얼마나 떳떳하게 국민을 위한 정권이고 권력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국회의원들이 막말의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유치하고 저급하고 저열하고 상식 이하의 짓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국내의 교육 수준이 세계에서 제일 높다. 이런 나라에서 국민의 혐오와 경멸과 무시를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국회 불필요론, 국민 소환제로 다 내려야 하고 국회 폐쇄해야 한다, 하는 감정까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회 존재해서는 안 되겠다. 그들이 빨리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며 경고했다.
아울러 “정치인의 잘못이 반이고 우리 국민들의 잘못이 반”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감시 감독 잘 안 했다. 나치가 히틀러만 나쁜 게 아니라 나치 정권이 그렇게 폭압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말에 현혹돼서 따라하고 지지하고 묵시적 찬동을 보낸 국민에게 반 이상의 책임이 있다는 것은 이미 사회학계에서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작품 계획에 대해서는 “다음 작품은 인간 본질에 대한 문제를 천착하는 것을 세 권 정도로 한 3년 후에 쓸 거다. 그 다음에 3년 후에는 모든 인간이 영원한 수수께끼로 가지고 있는 내세의 문제, 영원의 문제를 쓸 것”이라는 구상을 전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