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11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친박, 한국당 탈당 러시?(홍문종)’, ‘[행간] 이희호 별세’, ‘고유정 범행동기는?(유족, 이수정)’, ‘[재판정] 갑질 표현, 모욕죄 될까?’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밤 11시37분께 향년 97세에 별세했다. 이 여사는 지난 3월부터 노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수년간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지만, 최근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부터는 혈압이 크게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되는 위중한 상황이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이며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약 두 달 앞둔 이 여사의 장례는 가족 측의 의사에 따라 사회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 행간 코너에서는 “이희호 별세”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준일 뉴스톱 기자는 해당 소식의 행간으로 ‘1세대 페미니스트’, ‘대화 물꼬’, ‘동교동계 퇴장’를 꼽았다.
김현정 PD는 지난해 평양에서 이뤄졌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했던 이희호 여사와의 인터뷰를 일부 공개했다. 1년 전 인터뷰 속 이희호 여사에게는 그 건강이 이미 쇠약해진 것이 느껴졌다.
이희호 여사는 해당 인터뷰에서 국민을 상대로 “모두들 다 같이 건강하길 바라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녹음본을 들은 김현정 PD는 “육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울컥하다”고 말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