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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SM 총괄 프로듀스 이수만, 유령회사 통한 내부거래 의혹→KB자산운용 “개인회사와 합병 및 배당 요청”

  • 배지윤 기자
  • 승인 2019.06.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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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KB자산운용이 3대 주주로 있는 SM에 대해 본격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섰다.

지난 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에 주주 서한을 보낸 KB자산운용은 “이수만 회장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의 합병과 배당 등을 요청하고 새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SM은 영업이익 46% 규모의 인세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100% 지분을 가진 라이크기획에 지급하고 있다”며 “라이크기획이 SM에서 수취하는 인세는 소액주주와 이해 상충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크기획과 SM 간 합병과 30% 배당성향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수만 / 뉴시스
이수만 / 뉴시스

앞서 SM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은 내부거래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9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SM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의 44%가 라이크 기획으로 가는 등, 라이크 기획은 SM엔터테인먼트로 부터 연간 100억원 이상을 받아 갔다.

하지만 SM은 2000년 상장 이후 한 번도 배당을 하지 않았다. 이에 주주환원은 하지 않으면서 최대 주주의 주머니만 채웠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내부거래 의혹에 SM엔터테인먼트측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외부 전문기관들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글로벌 동종 업계의 사례 등을 면밀히 비교·분석한 적정한 기준으로 계약이 체결됐다”며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하지 않고,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는 계약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수립하고,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들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KB자산운용은 “SM 이사회 스스로 경영에 대한 내부 통제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 이사 후보를 추천해 이사회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은 SM에 오는 20일까지 주주 서한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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