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시혁이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방시혁 대표는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를 제치고 연예계 최고의 부호로 올라설 전망이다.
25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방 대표는 자신이 갖고 있던 빅히트의 지분 50.88% 중 7.82%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지분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그 덕에 약 650억원의 현금을 얻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국경제는 전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넷마블과 스틱인베스트먼트서 총합 3,154억원대의 엄청난 자금을 유치했다.
이 당시에도 방 대표의 지분 일부가 주주들에게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 대표는 이번 지분 매각에도 최대주주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넷마블이 25.22%의 지분으로 그의 뒤를 이었고, 그 뒤로는 12.24%의 지분을 가진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있다.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2,14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 당기순이익 50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SM 엔터테인먼트와 YG 엔터테인먼트에 뒤지는 매출액이지만, JYP 엔터테인먼트에는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더욱 대단한 건 이들의 수익은 대부분 방탄소년단으로부터 나왔기 때문.
올 3월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향후 빅히트가 주식시장에 상장될 경우 엔터주 사상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CJ ENM과 합작사 빌리프랩을 세운 이들이 과연 어느 시점에 상장을 결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