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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사람이 좋다’ 솔비, 가짜 음란 동영상 루머에 심경 밝혀…“극단적인 생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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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류가을 기자) 솔비가 가짜 음란 동영상 루머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지난 4일 방영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솔비가 슬럼프를 이겨내고 미술로 인해 치유받았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 날 방송에서 솔비는 진솔한 인생 이야기와 함께 어머니 등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함께 공개했다. 

솔비는 음악과 춤을 재료로 그림을 그려나가는 독특한 퍼포먼스 예술가 권지안으로 다시 홀로서고 있다.

지난달 솔비는 세계미술문화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를 찾아 전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작품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갤러리를 방문해 관계자에게 작품을 소개하는 솔비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많은 파리 시민들에게 작품을 알리기 위해 퍼포먼스까지 준비한 그. 파리의 ‘스트리트 드림 갤러리’에서 이뤄진 한국인 최초의 전시회였다. 

솔비는 “많은 분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 그림을 통해서 조금 힐링이 되고 그리고 그분들이 저를 통해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면 그림에 대한 인식, 미술에 대한 인식 그런 것들이 저를 통해서 좋은 치유의 도구가 됐다면 저는 너무나 행복한 사람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그림에 이토록 빠지게 된 이유는 과거 있었던 가짜 음란 동영상 유포 사건 이후라고 말했다.

솔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솔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솔비는 지난 2009년 데뷔 3년 만에 ‘솔비 가짜 음란동영상 사건’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포털사이트, 웹하드 등 인터넷 상에 솔비로 추정되는 음란동영상이 돈다는 루머가 퍼졌고, 솔비는 이로 인해 여자 연예인으로서 큰 이미지 타격을 받았다.

솔비는 당시를 회상하며 “아니라고 했는데 아무도 안 믿고. 내 잘못이 아닌데 다 내가 잘못한 게 돼있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솔비는 “그냥 그렇게 내 주변 사람들에게 가해자가 되어 있었다. 가족을 비롯한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어머니는 충격 받아 병원에 입원하시고 정신적으로 진짜 안 좋으셨다”라고 말했다.

결국 솔비는 자살 충동,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냥 나 하나 없어지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 혼자 등산했는데 그땐 제가 참 소중하지 않았다”라며 힘들었던 공백기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미술을 만나 자신 스스로를 치유하고 아팠던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솔비의 나이는 1984년생으로 36세다. 지난 2006년 타이푼 보컬로 데뷔, 올해로 연예계 생활 14년차를 맞으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출연했던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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