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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극한직업’ 특수치료사 편, 대동물 수의사-나무 의사 소개 ‘이들이 하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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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극한직업’ 특수치료사 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EBS1 ‘극한직업’ 555회는 ‘특수치료사-대동물 수의사와 나무 의사’ 편으로 꾸며졌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동식물을 지키기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소나 돼지 같은 대동물(산업 동물)을 돌보고 치료하는 대동물 수의사들. 봄철이면 소의 분만 시즌이 돌아오기 때문에 그들은 밤낮없이 진료에 힘을 쏟는다. 

응급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지체되는 순간 동물들의 목숨이 위험하다. 농장주의 다급한 마음을 알기에 한시라도 빨리 가야 한다는 수의사들. 진료의 모든 단계를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

분만을 앞둔 소부터 생후 한 달 질병에 가장 취약한 송아지의 진료, 그리고 염소의 구제역 예방접종까지. 대동물 수의사의 하루는 늘 바쁘게 흘러간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나무가 아플 때도 의사가 필요하다. 

각종 병충해, 토양, 대기, 기후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피해를 본 나무를 치료하는 이들, 나무의사. 상처 치료 및 이식 수술을 위해 수십 미터에 이르는 나무에 올라서서 작업을 이어가는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동식물을 지키고 살리는 특수치료사들을 만났다.

EBS1 ‘극한직업’
EBS1 ‘극한직업’

청주에 위치한 한 축사에서는 분만을 앞둔 소들의 임신 감정이 한창이다. 농장주에게도 수의사에게도 중요한 순간, 긴장감이 감돈다. 

축사에서 진행되는 진료에 때로는 온몸이 오물로 범벅이 되지만 수의사들은 개의치 않고 웃어 보인다. 소들의 분만이 대부분 이루어지는 봄철이면 수의사들에겐 진료 의뢰 전화가 끊임없이 걸려온다. 

자신을 5분 대기조라고 자청하는 대동물 수의사. 휴대전화 너머엔 수시로 그들을 찾는 농장주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조금이라도 지체할 시 어미와 새끼 모두가 위험한 상황, 수의사는 서둘러 다음 축사로 달려간다. 

난산이 많아진 요즘 소를 살피는 수의사의 표정은 어둡기만 한데. 오래도록 진척이 없는 상황에 수의사의 팔 근육은 굳어가지만 심기일전하여 손끝의 감각에 집중한다. 

또 다른 축사에서는 염소의 구제역 예방 접종을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분주하다. 염소는 덩치는 작지만 사나워 위험천만한 상황들이 많다.

새벽에도 전화가 오면 자다가도 축사로 달려간다는 그들, 몸은 힘들어도 생명을 살린다는 사명감을 원동력으로 삼는다. 생명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군분투하는 대동물 수의사들의 긴박한 현장으로 들어갔다.

EBS1 ‘극한직업’
EBS1 ‘극한직업’

동물뿐 아니라 식물에도 필요한 의사! 나무 의사는 피해 본 수목의 원인과 대처방안, 소생 방법 등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치료한다.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등을 관리하며 쇠약한 수목을 회복시키는데, 비전문가가 농약을 오·남용하는 등의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이들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나무 의사가 진단을 내리면 수목 치료사는 그 진단에 따라 바로 치료에 들어간다. 의사와 간호사 같은 관계다.

속이 썩은 나무를 파내고, 죽은 가지는 잘라낸 뒤 병충해와 습기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살균, 살충, 방부처리까지 더 해진다. 

이식과 접붙이기 수술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몇십 미터에 이르는 나무에 올라 치료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모든 치료를 끝내고 나무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에 담긴 소망, 지금처럼만 앞으로도 오래 살아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이다. 건강한 수목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는 이들을 만났다.

EBS1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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