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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종원의 골목식당’ 로메인 부족해서 장사 접은 버거집 당혹… 꼬치집 위기 발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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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9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14번째 골목, 밤바다의 대표 명소 전남 여수 편을 방송했다. 

여수 대표적 명소 이순신 광장과 낭만포차거리 근처 중앙시장에 위치한 청년몰 꿈뜨락몰을 방문했다.

명소가 코앞에 있는데도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도 외면한 상태라고 한다.

개장 후 20일 동안은 매출이 괜찮았으나 2달 후부터는 썰렁해졌다. 4개월 만에 폐업이 속출하며 현재 남은 곳은 6곳뿐이다.

이 남은 6곳이 모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백종원은 지원받는 청년몰의 이점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혹독한 트레이닝을 예고했다.

남은 6곳은 버거, 다코야키, 양식, 돈가스, 라면, 꼬치를 하는 가게다. 

지난 방송에서는 청년들의 레시피 연구와 태도가 문제로 지적돼 백종원 대표가 크게 화를 냈다. 백종원이 떠나고 남아있는 청년들은 서로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렇게 위기의 첫 장사 준비가 시작되고 서로 오픈 시간을 맞춰가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지난 2주 동안 연구가 안일했다고 밝힌 백종원은 다소 초조한 모습으로 지켜봤다.

준비된 메뉴는 소고기 수제버거, 수제 닭꼬치, 삼치삼합가스, 돌문어라면, 파잘알 정어리 파스타, 갑오징어 토마토 파스타, 갓김치만두 무료 시식이다.

손님들은 양식집에 주로 몰렸다. 아마도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이 파스타 맛을 인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스타 가격이 5,000원이라는 점 때문에 손님들도 일단 가성비에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파스타에 정어리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맛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식집이 그렇게 호황을 누리는 동안 버거집에도 손님이 하나둘씩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통합 주문 시스템이 없다 보니 5번 손님이 3번 손님보다 더 먼저 버거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도 백종원이 조언한 대로 심플하게 만든 패티는 손님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다코야키에서 만두로 변경한 만두집. 첫 손님을 위해 갓김치 만두 무료 시식이 준비됐다. 생각보다 맵다는 평가가 나왔고 레시피를 수정했다.

수정된 레시피는 초등학생과 여수를 찾아온 관광객 등에게 칭찬을 받았다.

다음은 삼치삼합가스를 준비한 돈가스집. 백종원 조언대로 삼치를 넣고 첫 데뷔를 앞뒀다.

그리고 위생이 문제로 지적됐던 꼬치집에도 꽤 많은 손님들이 찾았다. 지적됐던 대로 초벌에만 많은 시간이 걸렸다.

조리에만 17분 걸린 닭꼬치 맛은 평범했다. 주문한 토핑도 놓친 바람에 순한 맛과 오리지널 맛이 엉켜버리기도 했다.

문어집은 홍합라면으로 변경했다가 장사 대신 육수를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해서 백종원에게 지적을 받았다. 결국 셀프 업그레이드된 육수에 홍합을 넣고 문어라면으로 결정됐다.

손님들은 문어라면이 평범하고 짠맛이 나서 공깃밥을 신청했다. 간을 맞췄더니 이제는 싱겁고 비린내까지 났다.

그런데 버거집이 장사를 중단했다. 12인분만 판매하고 채소가 다 떨어졌다는 말에 백종원은 황당하기만 했다. 더 황당한 것은 간 고기가 실제로는 남아 있었던 것.

백종원은 재료가 부족하면 옆에서라도 금방 수급하면 되는 일이라며 제작진에게 장사를 하냐고 묻는 사장님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로메인 상추를 가져다 준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어설픈 변명은 하지 말라며 지금이라도 정신차리라고 충고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반면 양식집은 꿈뜨락몰 모범생으로 통하고 있었다. 재료가 없으면 음료수라도 서비스를 해줬고 긴급히 육수를 준비하기도 했다.

장사가 끝난 뒤에도 연구는 계속했다. 포기할 수 없는 특산물 갓김치로 파스타를 준비하고 있었다.

백종원은 직접 앞치마를 입고 솔루션에 나섰다. 간이 세지자 손수 재료를 준비하고 올리브유도 넉넉히 넣었다. 

백종원표 파스타는 마늘의 고소함과 갓김치가 만났다. 갓김치 특유의 알싸함이 살아있는데 마늘의 힘이 컸던 모양이다.

다음은 돈가스집. 새우, 관자, 삼치가 섞인 삼치삼합가스는 기름이 너무 많아 느끼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손님들도 기름 때문이었는지 레몬즙을 찾기도 했다.

백종원은 대구나 가자미 등 흰살생선 튀김에 감자튀김을 곁들여 먹는 영국 요리인 피시앤칩스 힌트를 줬다.

양식집에 이어 피시앤칩스가 여수 바다를 대표할 뉴페이스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위생에 문제가 많았던 꼬치집. 알고 보니 혼자 청소를 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백종원이 크게 실망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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