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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YG 양현석 성접대 의혹에 “승리 버닝썬과 유사”…동남아 재력가들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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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MBC 조승원 기자가 YG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대한민국 경찰과 클럽의 유착관계를 비판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는 MBC ‘스트레이트’에서 보도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살펴봤다.

조 기자는 우선 ‘스트레이트’에서 언급한 태국과 말레이시아 재력가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조 기자는 태국인 밥에 대해 “태국 유명 정치인의 아들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미슐랭급 레스토랑만 컨설팅하는 사람인데, 작년 12월 버닝썬에서 그에게 성폭행당한 여성이 MBC 취재진에 먼저 연락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목과 흉부에 전치 3주, 신체 중요 부위에도 상처가 있다는 내용의 진단서까지 직접 봤다. 성폭행의 확실한 증거임에도 경찰이 이 사건을 덮으려고 해서 2019년 1월 31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급하게 보도했다. 이후 새 수사팀이 꾸려졌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수사 방향이 또 이상하게 갔더라”며 “지금 밥은 태국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분노했다.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말레이시아인 조 로우에 대해서는 “현실은 늘 영화보다 앞선다. 디카프리오가 영화제에서 상 받으며 세 명을 거론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조 로우일 정도로 디카프리오와 절친이고, 전 애인이 미란다 커”라며 “말레이시아 전 총리의 비자금 조성, 횡령, 관리까지 도맡아 현재 12개국 수사기관이 쫓고 있는 국제적 수배자”라고 밝혔다. 

조 기자는 양 대표가 성접대 의혹이 승리 사건과 패턴이 비슷하다며 “동석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증언을 해줄 사람은 많다. 다만 성매매 알선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결정적으로 조 로우를 조사해야 하는데, 12개국에서 잡으려고 해도 못 잡는 사람을 어떻게 잡나. 밥도 태국에 가 있는데 한국에 오지 않는 이상 수사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 기자는 버닝썬 사건을 수개월 취재해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찰과 클럽의 유착관계를 강력히 비판했다. 조 기자는 “몇 달 간 사회부장으로서 버닝썬 취재를 진두지휘해오면서 ‘도대체 경찰과 클럽이 얼마나 친하기에 이렇게까지 하는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버닝썬 전 직원들이 ‘경찰과 우리는 동맹관계다. 제복 입은 경찰은 절대 클럽에 못 들어온다’고 한 녹취록도 가지고 있다. 강남에 있는 대형 클럽들은 치외법권 지역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은 평일 오후 6시 5분 MBC 표준FM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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