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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시아 ‘황금 종려상’ 수상작들은…‘일본 5번, 중국 1번, 한국도 이제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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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류가을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지난 25일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열기가 뜨겁다. 

특히 이번 황금 종려상 수상은 최초 아시아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것에 더 의미가 깊다.

봉준호의 황금 종려상 수상 소식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역대 황금 종려상 아시아 수상작들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사람들의 관심도 뜨겁다.

최초로 아시아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은 기누가사 데이노스케 감독의 ‘지옥문’이다.

지옥문 / 온라인 커뮤니티
지옥문 / 온라인 커뮤니티

1953년 개봉한 ‘지옥문’은 일본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다. 

‘지옥문’은 기쿠치 칸의 원작 소설을 참고한 실화 배경의 영화로, 1159년 교토에서 발생한 헤이지의 난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천황이 살고 있던 궁이 공격을 받자 한 시녀가 황후를 대신해 가짜 황후 행세를 하겠다고 나서고, 반란군에 쫓기는 와중무사 모리토(하세가와 가즈오)와 황후로 변장한 케사(쿄 마치코)가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지옥문은 색채의 화려함, 암울한 시대적 상황, 비장한 사랑 3박자를 조화롭게 그린 영화로 큰 호평을 받고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다.

‘지옥문’을 최초 수상으로, 일본은 1980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카게무샤‘, 1982년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나라야마 부시코’, 1997년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우나기’, 그리고 작년인 2018년에는 고리에다 히로카즈의 ‘어느 가족’, 총 다섯 작품이 황금 종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동북아시아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중국도 한 번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다.

패왕별희 / 온라인 커뮤니티
패왕별희 / 온라인 커뮤니티

첸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를 통해서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장국영의 대표작으로, 중국의 시대적 상황과 완벽한 미장셴의 사용으로 20여년이 넘은 지금까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경극이라는 중국만의 색채를 잘 살린 작품으로, 장국영의 열연이 빛을 발한다.

그 외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아시아 작품으로는 1997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체리향기’, 2010년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엉클 분미’가 있다.

이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한국 또한 황금 종려상 수상 아시아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그 동안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박찬욱과 이창동 감독이 심사위원 상, 감독상,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많은 영예가 있었지만 황금 종려상은 대한민국 최초 수상이기에 이번 수상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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