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점검을 마치고 재가동을 준비하던 한빛원전 1호기 증기발생기에서 이상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한빛 1호기 증기발생기에서 고수위 현상이 발생해 자동으로 주 급수펌프 가동이 멈췄다.
이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했고, 조사단은 원자로 열출력이 제한치를 순간적으로 초과했음을 확인했다.
곧바로 보조 급수펌프가 가동해 증기발생기 급수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원자로 출력은 5% 미만으로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전 문제나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기검사를 마치고 재가동을 위해 원자로 제어봉 측정 시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전 측은 증기발생기에서 이상 신호가 발생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빛원전 1호기는 애초 11일 오전 5시 재가동 될 예정이었으나 원인 조사 등으로 재가동이 상당 기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원전 측은 지난해 8월 18일부터 진행한 정기검사를 마치고 9개 항목에 대한 후속 검사를 하는 중이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일 정기검사를 마친 한빛 1호기 재가동을 승인했었다.
원안위는 "상세 원인을 분석하고 한수원의 재발방지대책을 검토해 원자로의 안전운전이 가능함을 확인한 뒤 재가동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작년 8월 18일부터 총 86개 항목에 대해 한빛 1호기를 검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