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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마리텔V2)' 김수미부터 미스터 두들까지, 젠틀맨 비하인드·주짓수 배틀·성기능 상담에 '목표액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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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세 번째 생방송에서 출연진들은 총 모금액은 5,003,100원을 모아 아슬아슬하게 목표액을 달성했다.

3일 방영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마리텔V2, 마리텔 시즌2)'에서는 세 번째 생방송을 맞아 기부금 500만원을 모으기 위한 김구라의 구라이브, 정형돈&김동현&조남진의 동.정.남 TV, 정유미의 그린이 언니의 특별한 하루, 김수미의 크리에이터 도전기, Mr.두들의 웰컴 투 ‘두들 월드’ 총 5개의 개인 방송 그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 캡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 캡쳐

지난주 ASMR부터 눕방의 업그레이드 잠방을 선보인 김수미는 급기야 장동민의 발마사지까지 받았다. 1부가 종료된 후 김수미는 제작진의 설명을 들은 뒤에 실제로 잠에 빠져들었다. 김수미가 기력을 충전하는 사이 다른 방은 후반전을 준비했다.

김수미가 잠에서 깨자 후반전이 시작됐다. 잘 주무셨냐는 채팅창의 반응에 “내 평생에 생방하다가 자다가 또 하는 건 처음이다”라고 신기해했다. 이후 지난주에 무려 50만원의 기부금을 투척했던 양세형과 전화통화를 했다. 김수미가 MBC 사장을 시켜주겠다는 말에 양세형은 웃으며 추가 기부를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장동민의 옹테레비라는 장동민 개인 방송에서 5만원을 투척했다. 김수미는 돈도 못 버는데 기부를 하냐고 욕을 하는 장동민을 주먹으로 응징했다.

48년차의 연기 경력을 가진 김수미는 5위부터 1위까지의 인생작을 골랐다. 첫 작품은 안녕 프란체스카였다. 김구라, 정형돈을 비롯한 초특급 카메오들이 출동했던 안녕 프란체스카는 김수미에게 전원일기의 캐릭터를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었다. 작품을 모니터하며 김수미는 당시 인기를 끌었던 젠틀맨이 즉석에서 그 때 그 때 개사해 부른 노래라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애드리브의 노하우를 궁금해하는 질문에 김수미는 애드리브를 잘못 쓰면 독이 된다며 애드리브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화자찬했다.

다음 작품을 보려던 중 면접에서 세 번 떨어져 힘을 달라는 채팅창의 댓글을 보고 “야이 자식아 조카는 스무 번 넘게 떨어졌어. 나이가 몇 살인데”라고 시동을 걸었고 ‘일흔여덟’이라는 채팅창의 드립에 말을 채 이어가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후 김수미는 후배 연기자들의 연기를 따라해봤다. 한껏 애교를 부리는 김지원의 연기를 본 김수미는 삼천 원이 들어오면 애교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했고 바로 삼천 원이 기부됐다. 김수미는 “오빠 맘마 먹고 싶단 말이야” 등의 애교 연기를 마구 선보이다가 “미친년같지”라고 자책했다. 이후 엄청난 애교 연기로 기부를 강요했고 이에 부흥하듯 채팅창은 기부금이 쏟아졌다.

두 번째 인생작은 29살에 60대 노인 연기를 선보였던 ‘전원일기’였다. 김수미는 일용엄니를 연기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어색하다며 부끄러워했다. 환갑에피소드를 보던 김수미는 전원일기 팬들이 진짜 환갑인 줄 알고 방송을 보고 환갑 선물을 엄청 건네줬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젊은 나이에 할머니 역할을 하게 된 게 처음에는 충격이었다고 밝히며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군산에 딸그만이라는 할머니가 있었는데 그 할머니가 딱 떠오르면서 기회가 왔으면 잡아야지 생각에 하자로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이후 장동민과 함께 리얼한 할머니 연기를 선보였다.

세 번째 작품은 외계에서 온 우레매, 네 번째 작품은 사랑이 무서워, 마지막 작품은 ‘그대를 사랑합니다’였다. 치매 환자 역을 맡았던 김수미는 이 작품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았었다. 김수미는 동료들의 연기들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하면서 작품에 빠져들며 입을 틀어막은 채 애써 슬픔을 눌렀다. 

김수미는 “나이 먹어서 병을 얻게 된다면 치매만은 피하게 해주세요. 왜냐면 산 사람을 너무 괴롭히니까 안 걸렸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찍으며 자신이 막내였다면서 심부름 한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순재가 늦게까지 찍는 걸로 짜증을 내지 않았다고 전하며 “이순재 선생님 건강하세요”라고 말했다. 

동.정.남 TV의 후반전은 실제 주짓수 실력자들과 함께 했다. 10년 이상 수련해야 받을 수 있다는 브라운띠를 단 이동은씨는 자신이 주짓수 대회에 나가 획득했던 메달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헤어디자이너 이광수씨 또한 브라운띠였다. 체육관을 운영하는 황성훈씨는 킬라그램 닮은꼴에 웃음을 자아냈고, 고아라씨는 황성훈씨의 아내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김동현, 조남진과 대결할 실력자를 추천했다. 조남진은 이동은씨와 이광수씨와 붙게 되고, 김동현은 주짓수 부부와 붙게 됐다. 

4분 단판승의 첫 라운드는 이동은씨와 조남진이었다. 이동은씨의 선제공격에 잡힌 조남진은 반격에 나섰다. 잡고 잡히는 신경전을 벌인 끝에 조남진이 먼저 2점을 가져갔다. 조남진은 힘들어하며 유연하다는 말을 떠올리지 못해 부드럽다는 말로 표현했다. 4분이 지나고 근소한 차이로 조남진이 승리했다. 

두 번째 라운드는 김동현과 고아라씨의 대결이었다. 브라운이 어떻게 퍼플을 이기냐는 자신감으로 시합에 임한 고아라씨는 심판을 맡은 남편 황성훈씨의 코치를 들으며 김동현에게 돌진했다. 이에 정형돈과 조남진은 심판을 봐야 한다면서 항의했다.

다시 시합이 시작되고 김동현이 반격을 해 점수를 가져갈 수 있었으나 황성훈씨는 점수를 주지 않았다. 남편의 비호를 받은 고아라씨는 김동현의 주특기인 매미 기술을 걸었다. 결과는 2:0으로 김동현의 승리였다. 하지만 입술에서 피가 나 경기에선 이겼으나 싸움이서는 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다음 경기는 헤어디자이너 이광수씨와 민머리 조남진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이광수씨는 거침없이 조남진에게 기술을 걸었지만 조남진이 3점을 가져가며 승리했다. 하지만 말끔한 이광수씨와 달리 조남진은 턱과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

마지막 메인 경기는 김동현과 체육관 관장 황성훈씨였다. 경기 도중 황성훈씨는 부상을 입었지만 투혼을 불살랐지만 김동현이 5점으로 승리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 캡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 캡쳐

정유미는 1부에 이어 그린이와 함께 등장해 그린이의 시집가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선 셀프 미용을 배우기 위해 윤경희 원장을 초대한 정유미는 윤경희 원장의 설명을 들으며 미용 케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먼저 시도한 미용 케어는 발바닥이었다. 2인1조로 발바닥 제모를 마친 다음 케어는 항문 케어였다. 제모를 하다가 똥을 싸기도 하냐는 질문에 한두 번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발톱제거와 귀지 제거에 이어 항문낭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채팅창은 ‘화면 밖으로 냄새가 난다’ ‘그린이 똥꼬쇼’등의 채팅들로 웃음을 터트렸다.

다음으로 배우는 미용은 얼굴 미용이었다. 전문가가 능숙한 손길로 강아지 큐티를 모델로 해 미용을 알려주는 사이에 안유진이 등장했다. 채칭탕에서는 가운데의 대형견은 누구냐는 채팅들로 안유진을 반겼다. 이어 정유미와 전문가가 그린이의 얼굴 미용에 열중하는 사이 안유진은 먼저 미용을 마친 큐티를 돌봤다. 미용을 마친 그린이는 깔끔해졌다.

전반전 내내 그림 그리기에 열중했던 Mr.두들은 콧수염을 붙인 채 등장해 자신을 ‘닥터스크리블’이라 밝히며 두들은 갇혀서 나오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다. ‘닥터 푸들’, ‘닥터 스크램블’ 등을 부정하던 그는 ‘닥터 브렉시트’에 결국 헛웃음을 내비쳤다.

그는 두들은 오른손을 쓰지만 자신은 왼손을 쓴다면서 자신의 끔찍한 그림으로 캔버스를 부술 거라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엄포와는 다른 귀여운 그림체에 채팅창의 반응은 귀엽다는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는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 만나지 말자는 말과 함께 사라진 후 다시 Mr. 두들로 복귀했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는 그는 시청자들의 제안을 받으며 호랑이, 무궁화, 거북선 등을 그려나갔다. 한국의 상징물들이 그의 손을 통해 귀엽게 재창조되었다.

김구라의 구라이브에서는 지난주의 연장선으로 성 기능 장애에 대해 다뤘다. 오랫동안 성적 욕구를 느끼지 못했다는 채팅창의 질문에 만일 20대, 30대때 느낀다면 본인의 생활을 돌아봐야 한다며 가장 행복지수가 높을 때는 연인과 안정된 사랑을 할 때라고 알려줬다.

김구라는 나이가 들면 여러 이유로 성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이유를 물었고, 강동우 박사는 자신이 이 전공을 하게 된 이유가 자신이 겪은 발기부전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은 견인차일 뿐이라면서 원인에 따라서 자연치유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일례로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했는데 남자가 성기능 장애를 겪어 여자는 이 남자가 나의 재산을 보고 결혼한 거라 생각해 이혼 직전까지 갔으나 남자가 한 번도 성경험이 없어 일어났던 일임이 밝혀졌었다는 일이 있었다고 알려줬다.

또한 보형물은 최후의 수단이라면서 근육의 이완이 중요하다고 알렸다. 성기는 혈관덩어리기 때문에 힘을 빼야 좋다고 알려줬다. 또한 푸쉬업, 스쿼트 등의 근력 운동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후 성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하던 시절에 배란일에 맞춰서 시도했으나 남편이 힘들어했었다면서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지만 자신 또한 답답해 “나한테 매력이 없어?”라고 말했었다는 과거를 밝혔다. 나중에는 사이가 안 좋아질까 봐 포기했다고 말했다. 강동우 박사는 일시적인 지루 현상을 겪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강동우 박사는 간단한 테스트로 말, 치타, 사자, 고릴라, 고래 중 등에 타고 싶은 동물을 설문조사 했다. 강동우 박사는 고래를 고르며 “고래가 포유류 중 성기가 제일 크다”고 알려주며 범고래의 경우 크기가 무려 1.8m를 가졌다는 정보를 전했다. 치타는 속도감을 즐기는 타입이고, 사자는 비성장적인 것을 즐기는 타입이라고 나와 사자를 고른 김구라를 당황하게 했다. 고릴라는 테크닉을 즐기는 타입이고 고래는 느긋하게 즐기는 타입이라고 알려줬다.

강동우 박사는 이어 성욕이 땡길 때 고기가 먹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관련이 있다면서 콜레스테롤은 성호르몬의 최초의 재료가 있다고 알렸다. 또한 지나친 채식은 성 건강에 위험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회의 총 모금액은 5,003,100원으로 아슬아슬하게 목표액을 달성했다. 또한 Mr.두들은 자신의 출연료를 위탁가정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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