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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 부정입학 中부호 딸 자오위쓰 "내 힘으로 입학" 주장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5.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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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650만달러의 거액을 내고 미국 명문 스탠퍼드 대학에 부정입학한 중국 제약사 회장 딸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에서 "열심히 공부해 내 실력으로 입학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 제약회사 부창의 자오타오 회장의 딸 자오위쓰는 2017년 스탠퍼드대 요트 특기생으로 입학했다. 당시 자오위쓰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에서 "부모가 부자여서 스탠퍼드에 들어간게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나는 열심히 공부해 스탠퍼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입학 사정관들은 "응시생들이 누군지 전혀 모른다"는 말도 했다. 자오위쓰는 현재 퇴학 당한 상태이다.  

스탠퍼드대학대 특기생으로 입학했다가 입시비리로 적발돼 지난달 입학이 취소된 중국인 학생 자오위쓰. 바이두 / 뉴시스
스탠퍼드대학대 특기생으로 입학했다가 입시비리로 적발돼 지난달 입학이 취소된 중국인 학생 자오위쓰. 바이두 / 뉴시스

하지만 최근 미국 검찰은 자오타오 회장이 입시 컨설턴트인 윌리엄 싱어에게 650만달러를 주고 딸을 입학시켰다고 밝혔다. 이중 50만달러는 대학 요트부에 기부됐다. 

자오타오 회장 측은 싱어에게 준 돈이 합법적인 기부금인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싱어를 사기죄로 제소한 상태이다.  

자오타오 회장이 싱어에게 준 650만달러는 입학비리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알려진 액수 중 가장 큰 것이다. 그런가 하면 또다른 중국인은 딸을 예일에 입학시키는데 120만달러의 뒷돈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싱어의 부정행위가 미국 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에까지 뻗어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검찰은 입학부정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50명을 기소한 상태이다. 

국제교육재단에 따르면, 2017년 현재 미국에 유학중인 중국 대학생은 36만3000명으로, 전체 외국 유학생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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