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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13번째 증언’ 저자 윤지오, 디스패치서 공개한 증언자의 민낯…고(故) 장자연 끝까지 고통 속에 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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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13번째 증언’의 저자 윤지오가 ‘故 장자연을 이용했다?’

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인 윤지오의 진술에 의혹을 제기한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30일(오늘) 윤지오 증언자의 민낯을 보도했다.

30일 디스패치는 이날 오전 9시 “장자연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이용당했다”라며 “윤지오의 공은 분명하다. 장자연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덕분에 과거사귀 진상조사는 2개월 연장됐다. 하지만 과거 진술에는 ‘일관성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윤지오의 경찰 및 검찰 진술 조서, 경찰 대질 신문, 법원 증인 신문 조서, 출연방송 발언 등을 지적하며 윤지오의 진술이 믿을 만한지에 대해 검증했다. 그러면서 “윤지오는 스스로를 유일한 ‘증언자’라 말한다. 안타깝지만 그 증언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이 본 윤지오 진술 (검찰 불기소 결정문 중)에서는 경찰 1회 진술에서 허위로 ‘50대 초반의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신문사 사장’을 강제추행한 사람으로 지목했다.

故 장자연 사건 /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캡처
故 장자연 사건 /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캡처

경찰 2회 진술에서는 머니투데이 H씨를 강제추행한 사람으로 지목했다. 윤애영(윤지오)은 인상착의에 대해 ‘나이는 40대 중반, 신장은 168cm 정도’라고 했다. 하지만 피의자의 실제 키는 177cm로서 위에서 묘사한 168cm와는 9cm나 차이가 난다.

윤애영(윤지오)은 경찰 3회 진술에서, 머니투데이 H씨의 명함을 받은 곳은 사무실, 가라오케, 바, 와인바 중에서 받은 것이라고 했다. 반면 피의자는 명함을 준 적이 없고, 만난 사실조차 없다고 전했다.

출국 앞둔 배우 윤지오 씨고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24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출국 앞둔 배우 윤지오 씨고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24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최면수사 이후 피의자(조희천)를 강제추행한 사람으로 지목했다. 새로운 사람을 지목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 등에서 피의자를 지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검찰의 진술이 있었다. 

결국, 검찰은 증명력을 의심했고, 윤지오의 유일한 증언이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윤지오는 본인 스스로를 유일한 증언자라고 말했다. 안타까운 건, 그 증언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 그가 말할 할수록 인과 관계가 꼬였던 것.

이에 반박하듯 윤지오는 1시간이 지난 오전 10시쯤 한 영화 대사를 인용해 이 같은 보도를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윤지오는 영화 속 인물을 올리며 “우린 부시가 군인의 의무를 다 했느냐고 물었을 뿐이다. 하지만 거기엔 아무도 관심이 없고, 다들 폰트와 위조 음모 이론만 떠들어 댄다. 왜냐하면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가 나올 때 요즘 사람들은 그렇게 한다”고 전했다.

또 이 인물은 “손가락질하며 비난하고 정치 성향과 의도 인성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진실 따위 사라져버리길 바란다. 그리고 모든 게 끝나면 하도 시끄럽게 발을 구르고 고함을 쳐대 뭐가 핵심이었는지 다 잊어버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지오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 온 지금도 인터넷상에서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만 저 정말 잘 자고 잘 먹고 푹 쉬면서 가족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너무나도 무탈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게재했다.

이어 “그러니까 여러분도 이제 제 걱정에 염려마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저나 여러분이나 각자 개개인의 삶과 주어진 몫이 있지 않나. 여러분이 제 인생을 책임질 수 없듯, 저도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질 수 없다. 여러분이 그 어떤 사람들보다 값지고 귀하고 훌륭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며 자신을 지지해주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윤지오 인스타그램

또 “나도 온전하게 제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한지 얼마 안됐지만 확실히 내가 깨달은 것은 ‘나 자신을 버리지 않은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다’는 거다. 친구, 연인, 가족도 언제 어찌 날 떠날게 될지 모른다. 그러니까 온전하게 본인을 사랑하시고, 그렇게 본인을 지켜나가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강하고 훌륭하고 멋지고 빛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지오는 고 장자연 문건에 대한 증언의 신빙성을 두고 김수민 작가 및 박훈 변호사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책 ‘13번째 증언’을 출판할 당시 관계를 형성한 인물로, 그는 박훈 변호사를 선임해 윤지오를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모욕,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에 반박을 이어가던 윤지오는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현재도 캐나다라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윤지오 인스타그램 

이하 윤지오 근황 글 전문.

상 받은 날에도 똥막대기들의 어택. 캐나다 온 지금도 인터넷상에서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만 저 정말 잘 자고 잘 먹고 푹 쉬면서 가족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너무나도 무탈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이제 제 걱정이나 너무 염려마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나 여러분이나 각자 개개인의 삶과 주어진 몫이 있잖아요. 여러분이 제 인생을 책임질 수 없듯 저도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질 수 없어요. 이 말은 여러분이 그 어떤 사람들보다 값지고 귀하고 훌륭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저도 온전하게 제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한지 얼마 안됐지만 확실히 제가 깨달은 것은 '나 자신을 버리지 않은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다'는 거예요. 친구 연인 가족도 언제 어찌 날 떠날게 될지 몰라요. 그러니까 온전하게 본인을 사랑하셨으면 그렇게 본인을 지켜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강하고 훌륭하고 멋지고 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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