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엔플라잉(N.Flying)이 단독 콘서트 매진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새 미니앨범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FLY HIGH PROJECT) #3 ‘봄이 부시게’’를 발매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엔플라잉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엔플라잉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 노트 3. 봄이 부시게(N.Flying FLY HIGH PROJECT NOTE 3. 봄이 부시게)’를 개최한다.
콘서트 좌석은 약 650석. 엔플라잉은 지난 1월 무브홀에서 ‘엔플라잉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 노트2. ㄹㅇ19(N.Flying FLY HIGH PROJECT NOTE2. ㄹㅇ19)’를 개최하고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옥탑방’의 역주행과 더불어 엔플라잉의 인기 역시 달라졌다. 오픈과 동시에 콘서트가 매진돼 티켓을 구하는 팬들도 여럿이다.
더 큰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할 계획이 있냐고 묻자 이승협은 “사실 저한테는 공연장(무브홀)이 작은 곳이 아니다. 되게 작았던 클럽 공연부터 하다 보니까 이번에 매진된 게 저한테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조금 더 욕심을 부려서 ‘더 큰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공연장이 작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재현은 “우리가 일본에서 라이브를 처음 했을 때 정말 작은 클럽에서 했다. 그때 거기 나오는 밴드들끼리만 (관객석을 채워서) 서로 공연을 봤다”며 “한 공연부터 차근차근 시작했다. 차근차근 많은 팬분들께 진심을 다해서 음악을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 공연장이 작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연장에 한 분만 오시더라도 그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연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진솔하게 말했다.
이어 “우리 음악을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지셨다는 걸 실감한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넓은 공연장에서 공연하고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콘서트 매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실감이 잘 안 난다. 서로 나오는 밴드들끼리만 보면서 공연해왔었는데 매진이 됐다. 팬분들과 우리 노래를 듣는 대중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공연을 더욱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유회승은 “매진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기분이 엄청 좋았다. ‘이만큼 우리를 많이 찾아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공연장이 작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 게 우리는 언제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공연을 했었다”며 “사실 조금 아쉬웠던 건 여러 팬분들께서 ‘자리 없느냐. 너무 아쉽다. 표 못 구했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셨다. 그런 부분에서 공연장이 작다고 느낀 점은 있다. 매진은 이번이 처음인데 다음에는 조금 욕심을 내서 큰 공연장에서 하면 느낌이 달라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아직 한 번도 안 해봐서 모르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이승협은 “더 큰 공연장으로 가고 싶지만 쉬지 않고 다른 공연으로 계속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멤버들의 말을 듣던 김재현은 “엔플라잉은 성장형 밴드다. 정말 조금이라도 차근차근 한 계단씩 밟아가는 밴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엔플라잉은 앨범 발매를 앞둔 지난 21일, 서울숲에서 버스킹을 가졌다. 이날 엔플라잉은 새 앨범 타이틀곡인 ‘봄이 부시게 (Spring Memories)’와 수록곡 ‘프리뷰(Preview)’를 선공개했다.
이번 활동 중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버스킹을 할 계획이 있냐고 묻자 이승협은 “우리가 나가고 싶을 때 언제든 나갈 거다. 스케줄이 없을 때 바로 나갈 것”이라며 “지방에도 정말 가고 싶다. 저도 지방 사람이다. 대구가 제 고향이다”라고 밝혔다.
김재현은 “정말 여건이 안 돼서 공부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지방에서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이 계신다. 한 분을 위해서라도 정말 많은 곳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24일 오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FLY HIGH PROJECT) #3 ‘봄이 부시게’’를 발매한 엔플라잉(N.Flying)은 타이틀곡 ‘봄이 부시게 (Spring Memories)’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