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서산 해미읍성 곱창집 큰아들이 백종원이 만든 간장소스에 감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 골목 세 번째 날 모습이 그려졌다.
곱창집 홀에는 출근 4일차인 큰아들이 등장했다. 곱창집 주인 부부는 메뉴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큰아들은 “분명히 언젠가는 여기서 돼지곱창 전골을 먹고 소곱창 전골 시켜서 먹는 사람 있을 거다. 없을 순 없다”고 말했고, 이에 아버지는 “돼지곱창만 하면 훨씬 편하긴 하다”고 말했다.
원래 단체급식 조리사를 했다는 큰아들은 백종원 앞에서 뻘쭘한 모습을 보였다.
곱창집 아버지는 한번 초벌을 한 뒤 돼지곱창을 내놨다. 어머니는 “남자들끼리 할 얘기가 있다”는 백종원의 말에 홀을 떠나 상황실에 왔다.
백종원이 돼지곱창을 구울 동안 큰아들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었다. 이에 백종원은 큰아들을 불러 돼지곱창 부위 이름을 물었고, 계속된 테스트에 큰아들은 말문이 막혔다.
돼지곱창을 맛본 백종원은 된장소스를 맛보며 “여기서 만드신 거냐”고 물은 뒤 벌떡 일어나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에 온 백종원은 간장과 물엿, 마늘로 간장소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원래 곱창집에는 기본 소스로 된장소스만 나갔다.
돼지곱창에 간장소스를 찍어먹은 아버지와 큰아들은 새로운 맛에 감탄했다.
이에 백종원은 어머니가 만든 된장소스와 자신이 만든 간장소스 중 어떤 게 더 낫냐고 물었고, 큰아들은 “간장소스가 훨씬 맛있다”고 답한 뒤 “된장소스가 갑자기 너무 짜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여기다 밥 비벼먹어도 될 것 같다. 간장이 맛있다”고 말했고, 큰아들은 된장소스를 보며 “버려 이거”라고 농담했다.
이에 백종원은 기존 된장소스에 비율만 다르게 한 새로운 된장소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큰아들은 새로운 된장소스에도 “저는 간장”이라며 간장소스를 선택했다.
이를 본 어머니는 “재료 뭐뭐 들어가는지 봤다. 지금 뭐뭐 들어갔는지 딱 보인다”고 자신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