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경기민요의 이수자지만 발칙한 국악을 보여주며 조선 아이돌로 불리는 이희문 씨가 벙커1 무대를 흠뻑 적셨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56회에 출연한 이희문 씨는 <휘몰아가는 雜스런 노래 `맹꽁이`>를 열창했다.
여장에 가까운 복장, 정체불명의 음악을 선보이는 듯하지만, 중독성 있는 목소리를 자랑하는 이희문 씨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가까운 유튜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유튜브에서 ‘SsingSsing’을 검색하면 발칙한 민요를 선보이는 씽씽 밴드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김어준 총수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기립박수를 쳤다며 이런 근본도 없는 변종이 어디서 나왔는지 놀라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실제 씽씽 밴드의 음악을 들어 보면 과연 이런 혼란 속에서 민요가 나올 수 있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이토록 놀라운 목소리를 갖췄지만, 어머니 고주랑 씨는 흥얼거리는 것조차 싫어했다.
개발도상국에는 판·검사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남자가 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부정적이었다.
여성이 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기생 취급을 받던 암울한 시절이었다.
그래도 예쁜 외모의 어머니가 좋았고 어깨너머 국악을 조금씩 배워 나갔다.
이날 방송에서 같이 출연한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 씨는 전통 국악을 제대로 배운 입장에서 애로 사항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애드립이 많은 이희문 씨가 그저 흥이 가는 대로 노래를 부르다 보니 깜짝 놀랄 일이 많다는 것이다.
이희문 씨는 지난 26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후 5분 만에 공연이 매진됐었다며 다스뵈이다에 특별 출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많은 국악인들을 벙커1으로 보내겠다고도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