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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펙트 게임’, 프로야구의 전설들이 펼친 숙명의 대결 (종합)

  • 이승주 기자
  • 승인 2019.04.0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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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대결을 원한 세상 속으로 꿈을 던진 두 사나이, 최동원과 선동열의 뜨거운 승부를 그린 감동 드라마 ‘퍼펙트 게임’.

1980년대 프로야구계를 장악한 최강 라이벌,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은 지역주의와 학연으로 갈등이 계속되던 시대에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는 일대 사건이었다. 특히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친 3번의 경기 중 마지막이었던 1987년 5월 16일의 롯데와 해태의 대결은 오늘 날까지도 팬과 선수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명승부다.

영화 ‘퍼펙트 게임’은 전적 1승 1패의 팽팽한 상황에서 대결로 내 몰려야만 했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불꽃 같은 마지막 맞대결을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를 가리는 이 날의 경기는 연장까지 15회, 장장 4시간 56분간 두 사나이의 치열하고도 고독한 승부로 이어져 2011년 관객들에게 스포츠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은 그 날의 경기를 사실감 있게 재현함은 물론 한 시대를 풍미한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벌, 최동원과 선동열의 관계도 섬세하게 다뤘다. 천재적인 야구 실력과 함께 롯데와 해태, 경상도와 전라도, 연세대와 고려대 등의 수식어처럼 따라 붙는 그들의 라이벌 관계 속 숨겨진 이야기를 그려낸 것. 여기에 한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아닌 사람 대 사람에서 우러나오는 본질적인 감정인 질투마저 녹여냈다. 태생부터 성격, 구질까지 너무도 다른 두 선수는 서로를 존경하는 한편 그 내면에 ‘나는 왜 이 사람처럼 될 수 없을까?’라는 열등감마저 간직하고 있었다. 박희곤 감독은 그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한계, 그리고 트라우마처럼 품고 있던 원초적인 질투까지 세심하게 카메라에 담아 낸 것이다. 

영화 ‘퍼펙트 게임’은 단순한 스포츠 영화가 아닌 인간 드라마로서 최고라고 불린 두 남자가 겪었던 고뇌까지 담아내 2011년 마지막을 장식할 최고의 감동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퍼펙트 게임’은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벌 최동원과 선동열을 담았다. 두 선수는 1980년대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큼 전설적인 존재였다. 동시대에 태어난 두 야구 천재에 대해 시대는 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맞수’, ‘라이벌’ 등의 이름을 붙이며 대결을 고대했고 그들이 펼친 세 번의 경기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기도 했다. 

격동의 1980년대 노력과 끈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은 롯데의 최동원과 해태의 천재 투수 선동열은 언론과 주위에서 그들을 라이벌로 몰아세우게 된다.

그리고 1987년 5월 16일 자신들의 꿈을 걸어야 했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퍼펙트 게임’ /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

최동원은 그 시대에 메이저 리그 진출 제안을 받은 선수로 고교시절 4연속 완투 우승, 17이닝 노히트 노런, 연세대학교 23연승, 대륙간 컵 야구대회 MVP, 84년 정규시즌 27승, 한국시리즈 5회 연속 등판 우승 등 믿지 못할 기록의 소유자이다. 선동열 또한 1985년 프로야구에 입문하면서 이듬해인 86년 정규시즌 MVP, 88년 골든 글러브, 89~90년 정규 시즌 MVP를 비롯하여 역대 통산 최저 방어율인 1.20을 기록했으며 29회 완봉승이라는 역대 최다 완봉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기록적으로도 완벽한 라이벌 관계인 두 사람은 라이벌이기에 앞서 친밀한 선후배 관계이기도 했다. 맞대결 후, ”앞으로 프로야구를 이끌어갈 최고의 투수는 선동열이다.”, “최동원 선배라는 거대한 목표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서로를 향한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 대결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렇듯 대결을 원한 세상 속으로 꿈을 던진 두 사나이의 전설적인 맞대결을 다룬 영화 ‘퍼펙트 게임’은 당시 경기를 목격한 야구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로 주목 받고 있다. 80년대는 대한민국 전체가 경제 불황과 정치 혼란으로 학연과 지연의 늪에 빠져 반목과 대립을 거듭하던 시대였다. 그 속에서 프로야구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쌓여있는 감정을 폭발시키는 하나의 돌파구 역할을 했다. 국민 모두가 야구 선수들이 던지고 치는 공 하나 하나에 희망을 실어 현실을 이겨내는 삶의 위안으로 생각한 것.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전설적인 맞대결을 그대로 스크린에 담은 ‘퍼펙트 게임’은 경기 내적으로 치열했던 그들의 승부에 경기 외적인 무게가 더해져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명승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퍼펙트 게임’은 최동원 역에 조승우, 선동열 역에 양동근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으로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국민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조승우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양동근, 두 실력파의 연기 맞대결과 각각 자신이 맡은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두 남자에게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든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의 모습을 보여주는 조승우와 양동근. 조승우는 단단한 몸에 금테 안경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최동원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 표정에서부터 목소리까지 얼핏 봐서 조승우인지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배역에 몰입했다. 양동근 역시 전성기 시절 선동열을 재현하기 위해 일부러 몸무게를 늘리고 머리 모양까지 바꾸는 등 빙의에 가까운 노력을 했다. 또한 이번 역할이 야구 선수인 만큼 두 배우는 최동원과 선동열의 투구 자세 재현에 매진, 공을 던질 때의 표정이나 와인드업 각도까지도 연구를 거듭하여 완벽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퍼펙트 게임’은 최동원과 선동열의 팽팽한 맞대결을 뛰어 넘어 그날의 경기가 벌어지기까지, 두 선수를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의 풍성한 인간 드라마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남녀노소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진검 승부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퍼펙트 게임’은 1,507,084 명의 관객을 이끌었으며 8.8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네티즌들은 “영화가 생생하다”는 한 줄 평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증명했다.

‘퍼펙트 게임’은 6일 오전 02:40분부터 영화 채널 슈퍼액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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