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지목된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과거 방송에서 전했던 아버지의 조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로이킴은 지난 2012년 MBC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해 엠넷 ‘슈퍼스타K 시즌4’ 뒷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로이킴은 DJ 정엽에게 “아버지가 정준영과 친해지지 말라고 헀으나 가장 친한 사이가 되고 말았다”는 농담을 건넸다.
로이킴은 지난 2016년 8월 출연한 MBC 엠빅TV ‘꽃미남 브로맨스’에서 정준영과 여행을 떠나며 이 말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로이킴은 ‘꽃미남 브로맨스’ 사전 인터뷰에서 “처음 정준영을 만났을 때 ‘저 사람이랑은 친해지지 말아야겠다’라고 아버지가 얘기한 적이 있다”며 집안의 반대가 있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알고보니 정준영은 정말 좋은 사람이더라. 지금은 엄마도 정준영을 무척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킴이 과거 출연한 MBC ‘라디오 스타’에서 “정준영과 친하냐”는 MC 김구라의 질문에 로이킴은 ”정준영과 같이 산 적도 있다. 같이 살다 보니까 잘 맞는 게 너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로이킴, 정준영, 에디킴 이렇게 셋이 친한데 만나면 뭐 하냐”라는 질문에 “주로 셋이서 술을 마신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4’를 통해 제일 친한 친구로 거듭났다.
두 사람은 같은 집에서 수개월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킴은 2012년 엠넷 ‘슈퍼스타K 4’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정준영과 이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먼지가 되어’를 듀엣으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당시 로이킴은 아버지가 ‘장수 막걸리’로 유명한 막걸리 제조업체 서울탁주제조협회 김홍택 회장인 것으로 알려져 ‘금수저 연예인’으로 꼽힌 바 있다.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에서 경영학과에 진학한 로이킴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가요계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귀국할 때마다 정준영을 만나며 우정을 지켜나갔다.
한편, 이번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이번 사건에 거론되면서 로이킴은 ‘엄친아’, ‘금수저’ 이미지에 금이 갔다. 로이킴 아버지인 김홍택 교수는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수업 중 학생들에게 아들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먼저 사과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