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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영화 ‘베일리어게인’, 주인을 향한 견의 마음은 일견단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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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승주 기자) ‘베일리어게인’은 소재가 독특하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처럼 애니메이션을 통한 강아지들의 이야기가 아닌 실제 강아지가 출연하고 강아지가  세 번을 환생한다는 독특한 소재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깊은 힐링을 전달한다.

또한 ‘베일리 어게인’은 뉴욕타임즈 52주, USA TODAY 베스트셀러인 ‘베일리 어게인’을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많은 독자들에게 선택받았으며, 한국을 포함해 29개국에 번역 발간돼 프랑스, 독일, 터키, 이탈리아, 대만 등에서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베일리 어게인’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힘은 우리의 곁에서 함께 일상을 공유하는 반려견의 삶을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진실하게 담아냈다는 점이었다. 여기에 철저히 개의 관점으로 그려지는 재치 넘치는 스토리텔링 역시 독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안겨줬다.

또한 원작의 성공이나 흥행 수익 그리고 속편 제작의 확정 외에도 영화 ‘베일리 어게인’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지금 대중들이 가장 선호하는 문화 트렌드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점이다. 최근 ‘달리’, ‘짱절미’와 같은 견스타가 급증하고, ‘댕댕이’, ‘뽀시래기’, ‘개린이’, ‘펫테크’ 등 반려동물 관련 신조어들이 매일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 콘텐츠는 이제는 하나의 장르로 재탄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베일리 어게인’은 개봉 전 모니터링 시사회에서 남녀 전체 만족도 4.3점(5점 만점), 20대 여성 4.7점(5점 만점)으로 역대급 결과를 받아냈다. 

‘베일리 어게인’은 철저히 개의 관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강아지 베일리는 우리 안에 갇혔다가 문을 밀고 밖으로 탈출한다. 

거리에서 베일리를 발견한 남자들은 베일리를 자동차에 남겨두고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베일리는 점점 의식을 잃어가고 있던 찰나 주인공 이든(브라이스 게이사르)과 이든의 엄마가 강아지를 발견하고 구조한다.

눈을 떴을 때는 이든과 이든의 엄마가 있었고 이든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치며 허락을 구하지만 이든의 아빠는 개를 책임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며 이든에게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한다.

하지만 이든의 아빠는 고민도 잠시 강아지에게 베일리라 적힌 이름표를 걸어주며 키우는 것을 허락한다.

베일리는 그렇게 이든의 가족이 됐고 이든네는 베일리와 함께하는 일상을 보낸다.

베일리는 이든의 아빠가 직장상사에게 보여줄 ‘세인트고던즈1907 황금독수리’라는 동전세트 중 하나를 삼켜버리고 이든은 베일리가 풀숲사이에서 용변을 보고난 후 동전을 확인한다.

한편 시간이 흘러 베일리는 노견이 돼 삶을 마감하고 셰퍼드로 환생한다.

그렇게 셰퍼드, 웰시 코기, 세인트 버나드 믹스로 세 번의 환생을 거친다.

베일리는 떠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이든을 다시 만나게 되고 이든은 버디라는 이름을 붙여준 뒤 공 던져주기 놀이를 하며 놀아준다.

그러던 와중 버디가 짖으면서 이든의 등을 밟고 올라 공을 물어오게 되고 깜짝 놀란 이든은 베일리가 다시 돌아왔다고 기뻐하며 베일리라고 적힌 팻말을 걸어준다.

‘베일리어게인’은 영화 제목의 뜻과도 맞닿아 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베일리가 다시 돌아왔다”고 말하는 이든의 말 속에서 뜻을 알 수가 있다.

‘베일리어게인’ /  (주)선익필름

견생 1회차 베일는 중요한 순간에 소심해지는 이든을 대신하여 호감을 전하는 커플 메이커부터 데이트의 흥을 돋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주인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고, 우울할 때나 행복할 때나 곁을 든든하게 지킨다. 베일리의 생을 마치고 견생 2회차로 다시 태어난 독일 셰퍼드 엘리는 시카고 1등 경찰견으로 외로이 홀로 살아가는 경찰 카를로스 곁을 지키며 마음속 빈 곳을 채워주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반려인 마야의 마음을 찰떡같이 알아주는 소울메이트 웰시 코기 티노는 견생 3회차다. 첫눈에 마야가 슬프다는 걸 느낀 티노는 매 순간 그녀를 기운 나게 하기 위해 필살기 애교부터 눈빛만 보고 마음 읽어내기 등으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미친 귀여움을 자랑한다. 이어 견생 4회차로 다시 태어난 떠돌이 방랑견 세인트 버나드 혼종견 버디는 무책임한 주인에게 버림받게 되지만 행복했던 전생의 기억들로 극복해내는 긍정 마인드로 관객들에게 행복함을 선사한다. 이처럼 다시 태어날 때마다 새로운 주인과 삶을 함께 하는 인생선배 베일리의 라이프 어드벤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한편 ‘베일리 어게인’이 이렇게나 따뜻한 영화로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원작자부터 감독, 배우 모두가 반려동물에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라세 할스트롬 감독은 개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두 번이나 제작한 만큼 촬영 현장에서 그들의 감정을 잘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촬영 중 다친 개가 단 한 마리도 없을 정도로 각별한 안전 관리 감독하에 영화를 완성했다고 한다. 아마도 관객들 역시 ‘베일리 어게인’을 통해 반려견을 향한 이들의 무한 애정을 직접 느끼고,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베일리 어게인’은 누적관객 93,691명을 기록했고 9.2라는 높은 평점을 받으며 ‘베일리 어게인’이 가진 작품의 탄탄함과 스토리텔링을 인정 받았다.

따뜻한 견생 스토리 ‘베일리 어게인’은 3일 영화채널 스크린에서 21:5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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