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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비행기 안에서 어린아이가 실종된다면? 영화 ‘플라이트 플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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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승주 기자) 한정된 공간 안에서 아이가 사라진다면?

여지껏 비행기를 소재로 한 영화는 많았지만 ‘플라이트 플랜’은 어린아이가 없어진다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 눈에 띈다.

또한 여자가 직접 나서서 딸을 찾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부분 역시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플라이트 플랜’은 운행 중인 비행기속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의 실종 사건을 테마로 한 휴먼 미스테리 스릴러물이다. 딸을 찾아 헤메는 어머니 카일 프랫 역은 아카데미상을 두 번 수상한 지성파 여배우 조디 포스터가 맡았다. 겁에 질렸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대서양 상공에서 실종된 딸을 찾아 기내를 헤매는 엄마. 딸은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아니, 어딘가 흔적이 있는 걸까? 

승객과 승무원들이 느끼는 딜레마를 관객들은 스크린을 통해 똑같이 공유하게 된다. 
과연 딸이 기내에서 실종됐다는 카일(조디 포스터 분)의 주장은 사실인가? 혹은 남편을 잃은 슬픔과 상실감에 그녀는 이성을 잃고 미친것일까? 관객도 극중의 승객과 승무원도 진실을 알 수가 없다. 더 혼란스러운 사실은, 카일의 딸 이름이 탑승객 명단에 올라있지도 않다는 것.

게다가 승무원 중 어느 누구도 딸을 본 사람이 없다. 기장 리치 (숀 빈)나 기내 보안관 진 카슨 (피터 사스가드)는 카일의 주장을 믿어주려 하지만, 모든 정황은 그녀의 딸이 비행기에 탑승한 적이 없다는 쪽으로 기운다. 

진실은 무엇인가? 누굴 믿어야하는가? 이 미스테리를 풀기위해 어디까지 비밀을 파고 들어가야 하는가? 아무의 도움도 못 받고, 되려 정신 이상자라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그녀는 딸을 구하기 위해 모정이 아니면 상상도 못할 위험 속에 몸을 던진다. 

카일 플랫은 극 중 주인공으로 6일 전 남편이 건물 옥상에서 추락사했다.

그는 남편의 관을 싣고 뉴욕으로 향하다 잠시 잠이 들고 딸은 기내 창문에 하트모양을 그려놓는다.

자고 일어난 카일은 딸이 없어진 걸 알고 비행기를 돌아다니며 찾아다니지만 찾을 수 없었고 조급해진 카일은 승무원에게 부탁하지만 승무원은 딸이 탑승했다는 기록이 있질 않다며 카일을 당황하게 했다.

카일은 기장을 만나서 사정을 이야기한 후 기장은 주변인들에게 물어보고 딸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기장은 안전벨트 등을 켜고 찾아볼 것을 지시한다.

카일은 자신이 화물칸까지 찾아보겠다고 하지만 기장에게 저지 당하고 기장은 남편의 병원 기록을 살펴보더니 딸도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고 말하며 카일의 상상이라고 단정짓는다.

하지만 카일은 자리에서 딸 줄리아가 그려논 하트모양을 발견하고 딸이 있었음을 확신한다.

카일은 비행기 안을 어둡게 만든 후 화물칸으로 이동했고 항공 경찰은 그에게 수갑을 채우고 승객들을 공포에 질리게 했다고 말하며 그에게 제자리로 돌아갈 것을 지시한다.

이어 항공경찰은 기장에게 카일이 5천만원 송금을 요구했다고 말하고, 기장은 승객들을 위해 그에게 돈을 송금한다.

카일은 상황 판단을 하며 경찰을 뒤쫓고 엔진실에서 딸을 발견한 후 딸을 안고 원격 폭파 장치를 누른다.

카일은 테러범을 제거하고 줄리아와 함께 비행기 밖으로 나온다.

‘플라이트 플랜’ / 브에나비스타코리아

‘플라이트 플랜’의 콘셉은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히치코크 풍의 미스테리라고 할 수 있다. 비행기라는 특수 공간 속의 여러가지 공간과 구조물들을 누비며 아이를 찾는 엄마의 필사적 몸부림과 박진감있는 스릴러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라는 인간적 정서가 결합돼 아주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또한 이 영화의 세트장도 주목할만하다. 다른 출연진들과 마찬가지로 빈은 실제 항공기와 똑같이 만들어진 복제 비행기 안에서 촬영한 것이 무척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한다.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의 촬영은 극의 긴장과 서스펜스를 더욱 더 극대화시켰다. 걸어갈 땐 누군가와 부딪히곤했다. 영화 제작의 측면에선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극적 리얼리티엔 큰 도움이 됐으리라고 본다. 보는 관객의 입장에선 정말 수만 피트 상공위의 밀폐된 공간에 갇혀있는 기분이 들 것“ 이라고 회상했다.

이 작품의 무대는 비행기 안. 따라서 디자인의 중심 컨셉도 관객들이 실제로 수만피트 상공의 폐쇄 공간에 갇혀있는 실감을 느끼게끔 하는데 중점을 뒀다. 줄거리는 거의 대부분 AALTO E-474라는 가상의 점보 비행기 안에서 진행된다. 첨단 테크놀로지가 가득한 이 최신 기종 비행기는 한 꼬마 아이가 숨기에 알맞은 수많은 공간을 갖고있다. 

제작진의 설명에 의하면 E-474는 차세대 여객기로 700여명의 승객을 탑승 시킬 수 있다. 위층 데크엔 조종석과 넓은 1등석, 오렌지톤과 백색톤이 조화를 이룬 1등석용 휴게실과 갤리 등이 있고 아래층엔 붉은 좌석의 비즈니스 클래스와 갤리, 위층으로 연결된 나선형 계단이 자리하고 있다. 

극의 서스펜스를 높이기 위해선 이 단순한 비행기 내부 세트를 최대한 리얼하게 제작해야했다. 정교한 기체 내부를 스크린에 사실적으로 옮기기 위해 제작진은 프로덕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하먼드와 촬영감독 플로리언 볼하우스를 영입했다. 감독은 이 두 사람과 긴밀히 협조하며 리얼한 영상제작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플라이트 플랜’은 7.6의 평균 평점을 얻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687,833명의 관객을 이끌었다.

조디 포스터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플라이트 플랜’은 2일 오후 12:40분부터 슈퍼액션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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