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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소’ 김형준, ‘복면가왕’ 깜짝 등장→목소리 ‘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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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이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했으나 출연 분량 대부분이 편집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클림트 해나를 누르고 새 가왕에 등극한 98대 가왕 걸리버에 맞서는 8인 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래퍼 자이언트 핑크, 스트레이키즈의 래퍼 한, 개그맨 이승윤, 배우 송건희가 반전 정체를 공개하며 시선을 끌었다.

이 가운데 연예인 판정단으로 함께한 김형준의 모습도 전파를 타 눈길을 모았던 것.

SS501 출신 김형준 / MBC 제공
SS501 출신 김형준 / MBC 제공

전역 후 복면 가수로 방송 복귀를 알렸던 SS501 김형준은 이날 연예인 판정단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판정단이 단체로 등장하는 장면 외에는 김형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다. 

제작진은 녹화 이후 알려진 김형준의 성폭행 혐의 피소를 의식한 듯 김형존의 단독샷을 모두 편집했다. 

SS501 출신 김형준 통편집 / MBC 제공
SS501 출신 김형준 통편집 / MBC 제공

김형준의 멘트도 모두 편집돼 이날 방송에서 김형준의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다. 

최근 김형준은 솔로로 복귀해 활동 재개를 알렸던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김형준은 SBS ‘8 뉴스’를 통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전해져 논란에 휘말렸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는 2010년 5월 자신의 집에서 김형준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두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소용없었다며 지난 25일 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9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성폭행 피해를 밝힌 이유에 대해 "최근 연예인 성범죄 폭로에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준 소속사 측은 “2010년 당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다 A씨 권유로 그 집에 갔고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을 뿐이다”라며 “무고, 명예훼손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김형준은 월드투어로 해외에 머누는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귀국 시기는 4월 초 귀국한다. 아직 조사 일정도 전달받지 못한 상황인데 귀국 후 조사 일정이 나오면 빨리 조사에 임할 것이다. 상세한 내용은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다”고 전했다.

김형준을 고소인 B씨는 성폭행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다가 최근 아이돌그룹의 잇따른 성범죄가 알려지자 그 폭로 속에서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한 것이다.

한편, 경찰은 김형준이 귀국하는대로 고소인과의 대질 심문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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