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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싸인’ 미스터리 서클이 전해 준 외계인의 신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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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채희지 기자) 과연 그 들의 전해준 메세지는 무슨 내용일까

(이 리뷰는 영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스터리 서클이란 곡물이 일정한 방향으로 눕혀서 전체적으로 위에서 보면 어떤 무늬가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에는 정말로 원형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점차 다양한 무늬로 발전하고 있다. 크롭 서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런 원인은 UFO착륙 흔적설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연구가들에 따라 회오리바람설, 정전기설, 지자기설, 중력설, 조류설, 인간조작설, 플라스마 보텍스설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설득력 있는 가설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레이험(멜 깁슨)의 옥수수 농장에 미스터리 서클이 나타난 이후 이상한 일들이 연달아 벌어진다.

지금은 대부분의 크롭 써클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영화 제작 당시에는 미스터리 써클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난무하고 영화에서처럼 외계인들이 지구 공격을 위해 지도처럼 만든 흔적이라는 가설도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시각으로 이 영화를 읽게 된다면 영화에 대한 감상 자체가 어려울수도 있겠다.

신부였던 그레이험은 자동차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신부직을 그만 두고 어린 아들 모건( 로리 컬킨)과 딸 보(애비게일 브레스린), 그리고 실패한 야구선수 출신 남동생 메릴(와낀 피닉스)과 옥수수 농장을 운영하며 산다.

그런데 어느 날 옥수수밭에 영문을 알 수 없는 거대한 크롭 써클들이 생기고 외계인이 목격되더니 가족을 위협하고, 미국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외계인의 우주선들이 하늘을 점령한채 지구종말론까지 거론되기 시작한다.

가족들은 불안에 떨고 사람들은 교회로 몸을 피해 신을 찾지만, 막상 신부였던 그레이험은 기도하길 거부한 채 집을 침입한 외계인에 맞서기로 마음먹고 모든 식구들을 지하실로 대피시킨다.

그레이험은 아내의 사고로 임종을 맞으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감과 함께, 그 동안 성직자로서 신을 섬겨왔던 자신에게 신이 왜 이런 고통을 주는지에 대해 분노를 느끼며 평생 해왔던 그의 기도와 신앙은 모두 헛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밤이 지나가고 아침이 되자 방송에서는 외계인들과 우주선들이 모두 사라졌음을 알리고 안심한 그레이험의 가족들도 지하실에서 나와 거실로 올라간다.

하지만 다 사라진줄 알았던 외계인은 여전히 남아 어린 모건의 목숨을 앗아가려 하고 이 때 그레이험은 운명 직전 아내가 했던 말을 갑자기 떠올리며 이 모든 일들은 운명적으로 예견되어 있던 일이었음을 깨닫는다.

네이버영화 제공
네이버영화 제공

이 영화는 에일리언을 소재로 했을 뿐 SF 영화가 아니라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공포, 그리고 신앙를 다루는 스릴러물이라고 생각된다.

보통 외계인을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지면 침공, 인간 종말, 멸망 등을 다루는데 전혀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외계인도 우연히 지나가는 모습이거나 신체 일부, 어둠 속에서 그림자만 보여주던가 등 구체적인 묘사를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에게 다가오며 관객들에게는 공포감과 긴장감을 안겨준다.

‘싸인’은 북미에서 2002년에 개봉했으며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못했다. 대신 VOD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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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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