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유표 기자) 아사히신문을 비롯한 일본의 매체들이 한국의 ‘미세먼지’에 대해서 연일 보도중이다.
아사히신문은 6일 석간 서울발 기사에서 ‘서울의 비명(悲鳴)’이란 제목으로 한국의 대기오염 실태를 보도했다.
환경부가 6일까지 엿새 연속으로 교통량 제한 등의 특별조치를 시행했다며 대기오염 원인을 놓고 중국의 오염물질 유입, 국내 화력발전소 배출 연기, 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아사히는 게재했다.
“서울 시내는 흰 안개가 낀 상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아사히는 유해물질을 함유한 서울의 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지난 5일 오후 1시 기준 ㎥당 160㎍을 기록해 2017년 베이징시 평균 농도인 58㎍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고 알렸다.
올 2월 말 이후 서울의 대형마트에서는 공기청정기 매출이 작년 동기의 25배, 마스크 매출은 37배로 급증했다고 소개했다.
또, 청와대 홈페이지에 6일 아침까지 미세먼지 해결을 촉구하는 9천여 건의 글이 올라왔다며 이 중에는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대통령이 북한과의 평화만 얘기해 답답하다“, “중국에 항의하라“는 글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시설 공기청정기 설치 강화 등 관련 대책을 지시했다면서 청와대 차원에선 6일 오후부터 직원들의 자가용 출근을 전면 금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