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대한외국인’ 허구연 해설위원이 대한외국인 출연진들과 닮은꼴 KBO리그 선수들을 꼽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2019 프로야구 개막 특집으로 진행됐다. 게스트로는 허구연 해설위원과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출신 정민철 해설위원, 그리고 MBC스포츠플러스 김선신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과거 선수로도 활약했으며, 이후 청보 핀토스 감독과 롯데 자이언츠 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1982년 KBO리그 원년 시절부터 MBC서 해설을 진행해온 살아있는 역사로, 현재 KBO리그와 MLB 해설을 맡고 있다.
오프닝 토크 중 한국팀 팀장 박명수는 “허구연 의원님이 여기 나온 대한외국인들 보고 야구선수들과 닮았다고 하셨다”면서 소개를 부탁했다.
이에 허구연 의원은 가장 먼저 럭키를 가리키며 “한화의 윌린 로사리오 선수”라며 “정말로 비슷하다”고 말해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서 안드레아스에게는 한화 출신의 미치 탈보트를 닮았다고 했는데, 정작 안드레아스는 탈보트가 누구인지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닮은꼴 찾기가 이어지자 정민철 의원은 샘 오취리를 가리키면서 “샘씨는 LG 트윈스 출신 헨리 소사와 닮았다. 정말 잘 던졌던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날 KBO리그 10개 구단 유니폼을 입고 나온 대한외국인들은 가상 시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안젤리나, 모에카에 이어 한국인팀에서는 한현민이 시구를 선보였는데, 깔끔한 폼으로 박수를 받았다.
박명수가 “지금이라도 야구해라”라고 하자, 한현민은 “저 야구 했었어요”라고 답해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MC 김용만도 재차 선수출신이냐고 묻자 한현민은 “초등학생 때 야구부 출신이었다”며 “오늘만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