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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영화 ‘안시성’, 보다 뜨거운 위대한 승리…‘나는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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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승주 기자)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은 그 동안 스크린에서 깊게 조명하지 않았던 고구려 시대로 시선을 향했다.

‘안시성’도 역사에 남아있는 안시성과 양만춘에 관한 단 3줄뿐인 기록으로 시작된 영화다. 김광식 감독은 영화의 포문을 여는 주필산 전투와 2번의 공성전,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토산 전투 등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전쟁 장면들을 실감나게 연출하고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과 당 태종, 사물 등 주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리기 위해 100권의 서적을 참고하는 등 잊혀진 승리의 역사를 그리려고 다각도로 힘썼다. 

김광식 감독은 “고구려, 특히 ‘안시성 전투’와 관련된 사료가 부족해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남아 있는 사료를 통해 고증 가능한 부분은 철저하게 고증했다. 그 외의 이야기와 요소들은 영화적 상상력을 더하는 작업을 거쳤고, 이를 연출의 포인트로 삼았다”고 이야기했다. 

‘안시성’은 약 1,400여 년 전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손에 꼽히는 규모의 전략과 전술로 유명한 ‘안시성 전투’를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로 스크린에 펼치기 위해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함께한 보조 출연자만 무려 6,500여명, 전투 장면에 활용된 말은 650필. 당나라 제작 갑옷은 168벌, 고구려 제작 갑옷은 248벌이 사용됐다. 총 7만평 부지에 실제 높이를 구현한 11미터 수직성벽세트와 국내 최대 규모인 총 길이 180미터 안시성 세트를 제작한 것은 물론, ‘안시성 전투’의 핵심인 약 5천평 규모의 토산세트도 CG가 아니라 직접 제작하여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안시성’은 제 1차 나당전쟁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당나라 당태종 이세민(박성웅)은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쳐들어온다.

고구려의 연개소문(유오성)은 당나라의 진군을 막기위해 15만 대군을 모아 주필산에서 당나라 군대와 전투를 벌인다.

고구려군은 개마무사를 선두로 당나라 군대를 격파하고 전투를 벌이지만 이세민은 병력을 숨겨 두었다가 뒤에서 고구려를 공격한다.

고구려군은 당나라의 공격에 겨우 1만명의 군사만 살아서 후퇴하고 나머지는 전사한다.

당군은 안시성이 연개소문에게 반기를 든 성이라면서 쉽게 얻을 것이라 생각 이후 안시성 공격하고 평양성을 치겠다는 계획을 세운 다음 연개소문은 평양성으로 퇴각하면서 태학도의 수장 사물(남주혁)을 부른다.

어 연개소문은 안시성 성주 양만춘은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반역자라고 하면서 안시성을 버리겠다 말한다. 이어 사물에게 안시성으로 가서 양만춘(조인성)을 죽이라는 명을 내린다.

추수지(배성우)는 말을 확인하고 난 후 당나라 첩자임을 알게되고 사물을 현장에서 생포한다.

양만춘은 사물을 옥에 가두라고 지시한 뒤 환도수장 풍(박병은)과 부월수장 활보(오대환)의 싸움을 지켜보던 중 집합대형을 외친다.

한편 이세민은 포로로 잡은 고구려 시녀 시미가 가지고 있던 신궁을 잡아본다.

신궁은 고구려가 전장에서 승리하기 위해 시녀들이 가지고 다니던 신물적 존재. 

고주몽 이후 신궁을 당기지 않았다는 말에 이세민은 활시위를 당겨보기에 이른다.

양만춘은 사물을 심문하며 연개소문이 안시성 출신이라고 차별하지 않는지를 물어보고 사물에게 대장기를 들고 자신의 뒤를 따라디나며 전투에 참여하라고 한다.

이어 당나라와의 전쟁이 시작됐고 안시성으로 바위 덩어리들이 날아들면서 부상자들과 사망자들이 발생했지만, 성벽은 겉은 돌이었으나 속은 흙으로 다져졌기 때문에 파손되긴 해도 무너지지는 않고 건재했다. 그러자 당태종은 총 진격을 명령했고 고구려군은 당의 맹렬한 공세에 고전했지만, 양만춘의 지휘와 용맹한 병사들 덕분에 승리를 차지한다.

당 태종은 아군의 희생 따윈 신경도 안 쓰고  물량을 쏟아붓기 시작하고. 잘 버티던 안시성군도 결국 화살과 수레바퀴가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게 된다. 양만춘은 이 상황에서 “이세민을 직접 활로 쏘겠다”는 결심을 한다.

양만춘은 “고구려의 신이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면 같이 당겨주실 것”이라면서 신궁을 당기기 시작한다. 

당 태종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뭔가를 보고 의아해 하는 순간 거대한 화살이 그의 왼쪽 눈에 꽂히고 연개소문과 사물이 직접 원군을 이끌고 달려왔다.

연개소문은 양만춘을 잠시 응시한 후 당군을 추격하고, 달려오는 고구려의 대규모 기병대를 본 당태종은 결국 퇴각을 명한다.

‘안시성’ / (주)NEW

조인성은 양만춘 역을 맡아 안시성민과 그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5천명의 소수 군대로 20만 대군의 당과 싸우며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은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김광식 감독은 “전체 배우들의 평균 나이대가 40대 이하다, 젊고 섹시한 사극을 만들고 싶었고, 조인성을 가장 먼저 캐스팅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개소문의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들어온 태학도 수장 사물 역은 남주혁이 맡아 선배 배우들과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쳤다. 양만춘을 언제나 듬직하게 보필하고 성민을 지키는 안시성의 부관 추수지 역은 배성우가 맡아 활약한다.

빠른 행동력과 돌파력으로 고구려의 최강 기마부대를 이끄는 기마대장 파소 역엔 엄태구가 나선다.백하 부대의 리더 백하는 김설현이, 고구려의 미래를 내다보는 신녀 시미는 정은채가 연기했다. 

또 전쟁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아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쟁의 신으로 불린 당나라 황제 이세민 역은 박성웅이 함께했다.

‘안시성’은 2017년 영화로 총 5,441,020명의 관객을 이끌었으며 김광식 감독의 지휘 하에 완성됐다.

양만춘 장군의 리더십을 볼 수 있는 ‘안시성’은 28일 캐치온1에서 오전 04:40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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