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미세먼지 마스크는 꼭 써야 할까?
‘유시민의 알릴레오’ 12회에 출연한 장재연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마스크를 쓰는 것 자체로 힘든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바로 숨쉬기 어렵다는 것.
숨쉬기 힘든 걸 참아가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미세먼지 마스크를 꼭 써야 생활이 나아진다고 판단되면 권장할 수는 있다.
결국 미세먼지 두려움과 마스크 쓰는 것 중 덜 불편한 쪽을 택해야 한다.
하지만 장 대표 주장에 따르면 미세먼지 마스크를 권고하는 나라는 없다고 한다.
김법정 환경부대기환경정책관은 전문가들을 모시고 7가지 생활안전수칙을 만들었는데 마스크 착용 권장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결국 미세먼지 마스크 소각이 미세먼지를 낳는다며 그 근거를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가 이해할 수 없는 또 하나는 미국에서 처음 도입한 국민행동요령을 우리가 스스로 바꿨다는 점에 있었다. 미국 역시 미세먼지 마스크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세먼지에 대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장 대표가 언급한 세계 행동 요령의 핵심은 활동량을 줄이는 것이다.
유의할 부분은 야외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며 미세먼지 농도가 아주 높을 때 맞춰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등산에서 산책으로 바꾸거나 산책 대신 집에서 스트레칭하는 것이다.
대기오염이 심한 날이면 학교 주변의 차량 운행을 자제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의 아이만 생각하고 차량을 태우고 오면 결국 모든 아이에게 해로운 결과가 될 수 있다.
장 대표는 과학자 입장에서 권고할 수 있는 것은 시간과 강도를 조절해 활동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장 대표는 현재 국내 미세먼지 기준이 미국보다 강화되어 있다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기보다 국민과 학자들을 통해 합의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