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김연수’ 고향 거금도, 숨겨진 관광 명소...“‘조선명탐정’ 촬영지로도 유명해”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거금도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는다.

거금도는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반도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대한민국에서 10번째로 큰 섬이다.

조선시대 기준으로는 7번째로 큰 섬이었다고 전해지며, 행정구역상으로는 고흥군 금산면에 해당한다.

섬의 이름으로만 보면 큰 금맥이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금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2011년 완공된 거금대교 덕분에 고흥군 도양읍과 연결될 수 있었다. 이전까지는 육로로 섬을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녹동항서 배를 통해 육지와 교류했다.

연륙교 중간에 한센병 환자 보호소가 있는 소록도가 있다.

거금도는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인 김일과 판소리 명창인 김연수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도 27번의 종점이며, 톳과 미역, 다시마의 특산지로 유명하다.

인근에 위치한 소록도와 더불어 빈약한 인프라 때문에 그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숨겨진 관광명소로 알려져있다.

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주요 촬영지로도 활용되었다.

명천 바다마을 일대에 세트장을 지었으나, 2012년 철거하여 지금은 터만 남아있어 아쉬움을 더한다.

조선 시대에는 제주도 다음으로 유명한 목장섬으로 활용되었고, 지금까지도 마을과 목장을 구분하던 목장성 유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연소 해수욕장, 익금 해수욕장, 오천 해수욕장 등 해수욕장이 많은 것 또한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