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경택母, 고미호에 “요리 배워라” 강요…백아영, 시누이 초대에 갔더니 배달음식…이현승, 고현상 이벤트에 눈물

(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1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먼저 시어머니와 함께 휴일을 보내게 된 러시아 며느리 고미호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시어머니의 요구로 커튼 빨래를 하게 된 미호는 "놀러 왔는데, 어떻게"라며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인다. 

커튼 빨래를 마치고 겨우 갖게 된 커피타임도 그릇 정리로 이어진다.

드디어 집안일이 마무리될 무렵, 시이모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미호가 있다는 말에 시이모는 저녁 식사를 초대한다.

하지만 미호는 '한식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시이모에게 저녁대접이 아닌 요리수업을 받게된다.

시어머니는 미호에 앞치마를 둘러주고 칼질좀 배워보라며 등떠밀었다.

남편 경택은 배울 필요 없다고 말렸지만 시어머니는 듣지 않았다.

미호는 “이게 한국 문화야? 손님들이 요리 같이 하는거?”라고 물었고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경택은 요리를 끝낸 미호의 어깨를 주물러주려고 했지만 시어머니는 “야이 자식아, 이모도 있고 이모부도 있는데 이모는 하루종일 일했다. 이모 어깨좀 주물러줘라”라며 버럭했다.

결국 경택은 안마를 해주지 못했다.

이어 이어진 저녁 식사 시간.

식사시간에도 시어머니는 미호에게 “요리 자격증을 따라. 자격증 따서 엄마 맛있는 거 해주면 좋잖아”라고 말했다.

경택은 발끈하며 “나가서 먹으면 돼. 우리가 나가서 대접을 하면 되잖아. 왜 해줘야해? 왜 해주기만 해야해?”라고 말했다.

이어서, 시누이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된 전업주부 며느리 백아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부모님과 쇼핑을 마친 아영은 스케줄을 끝내고 온 정태와 함께 시누이 집에 도착했다. 

하지만 주방은 휑하고, 음식 냄새도 나지 않는 상황. 

의아해하는 가족들에게 시누이는 레토르트 식품을 꺼내 들고, 탕수육이 배달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모습에 정태는 "지난번 아내(아영)가 해준 음식과 너무 비교 된다"며 불평했지만, 시어머니는 "일하는 누나는 어쩔 수 없다"며 딸에게 한없이 너그러운 모습을 보인다.

레토르트 식품과 배달 음식으로 15분 만에 밥상을 차려낸 시누이를 본 아영은 감탄하며 "다음에 저도 이렇게 차려 드려도 돼요?"라고 묻고, 시어머니의 대답은 아영을 당황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출산 후 첫 생일을 맞은 초보 엄마 이현승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승이 집을 비운 사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남편 현상. 

현승의 여동생까지 불러 이벤트 준비로 한창 분주한 그 때, 양손가득 짐을 싸들고 현승의 시부모님이 찾아온다. 

살아있는 장어를 특별 공수해온 시아버지는 "현승이가 놀랄까봐 빨리 손질해야 한다"며 서둘러 장어 손질을 시작하고, 시어머니 역시 풍선불기에 나선다. 

모두가 함께 준비한 이벤트에 눈물지었던 현승은 여동생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동안 현승에게 말하지 못했던 여동생의 걱정과 서안이를 두고 일을 나가야 하는 현승이 떠올린 엄마 이야기는 모두를 눈물 짓게 만들었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