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장자연 성접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윤지오 씨가 진술을 위해 검찰을 찾았으나 현장은 한산했다. 같은날 있던 정준영의 입국장과 매우 대조되는 모습.
지난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지오 씨는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단이) 관련 질문을 해서 (성접대 명단에) 대해서 오늘 새롭게 증언했다”고 밝혔다.
고(故) 장자연 씨가 사망 전 작성한 문건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고인의 동료배우 윤지오 씨는 성접대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는 언론인 3명과 정치인 1명의 이름을 검찰에 진술했다.
유일한 목격자라는 무거운 이름 아래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그는 이날 소수의 취재진 앞에서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현장 취재진들에게 연신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지오씨는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숙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히며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앞서 윤씨는 지난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선일보 관련 언론인 3명의 이름과 특이한 성을 가진 국회의원의 이름을 장씨가 작성한 문건에서 보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같은 날 인천국제공항은 수많은 취재진들로 발 디딜 곳이 없었다.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정준영은 너무 많은 취재진들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상황이 됐고, 약간의 몸싸움이 일기도 했다.
정준영은 일명 ‘승리 카톡방’ 속 인물로,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 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정준영은 촬영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