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조작을 주장하던 빅뱅 승리의 카톡에서 성접대 관련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승리는 그동안 카톡 증거들이 조작된 거라고 주장 해 왔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대화가 진짜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 장소로 지목된 아레나에서 3시간 동안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번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의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성접대와 관련해 수사할 만한 사항이 있어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한 것.
앞서 한 언론매체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아레나로 여자를 부르라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승리는 경찰에 자진출석해 8시간 30분 가량 밤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승리 외에 해당 메신저 대화에 등장하는 인물 3∼4명도 입건돼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를 앞둔 만큼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승리의 마약투약 의혹과 관련해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분석 결과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