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서 성인 여성 3명이 여중생 집단 폭행, 무슨 일이?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충남 서산에서 성인 여성 3명이 한 여학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학생 언니가 SNS에 글을 올렸고 현재는 신고만 접수됐으며 이후 담당 형사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언니가 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여학생은 16세의 여중생이며 댄스학원에 같이 다니는 후배(15세)와 함께 옥상에서 술을 마셨다.

이를 알게 된 후배 어머니가 댄스학원으로 연락했고 피해 여학생과 연결이 되면서 인근 공원에서 만나게 됐다.

단순히 사과만 하고 끝날 줄 알았던 여학생은 친구 2명과 함께 등장한 후배 어머니에게 다짜고짜 뺨을 맞았고 머리채까지 잡혀 질질 끌려다녔다.

끌려가던 학생은 엉엉 울면서 놓아 달라고 소리쳤으나 소용이 없었다.

이를 지켜보던 학 시민이 영상을 촬영했고 현재 유튜브 등 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진다.

피해 학생 언니는 밤 11시에 경찰서에 혼자 남아 있는 동생을 보고 더 억울한 심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해 여성은 한 살이라도 더 많은 아이가 말렸어야 한다며 죄송하다고 빌지 않았기 때문에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만 때린 게 아니라며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8일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김복준 교수는 16세의 여학생과 성인 여성 3명의 대립이 쌍방폭행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가해 여성이 먼저 선제적으로 공격하고 나머지 친구 2명이 위력을 과시했다면 더욱 쌍방폭행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피해 학생은 2주의 상해진단서를 제출했으며 정신과 진료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언니는 활발하던 아이가 한밤중에 일어나 멍한 모습을 보인다며 가해 여성의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