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뒤바뀐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주제로 해당 사건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폭행 사건 당시 CCTV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CCTV에 따르면 클럽에서 20대 손님이 보안 요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지만 출동한 경찰은 맞은 손님만 체포한 것.
김 씨는 머리와 복부 등을 8번 맞았고 갈비뼈 3대가 부려졌다.
경찰은 김 씨를 때린 장 모 씨를 찾으려고 클럽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고, 심지어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CCTV도 확인하지 않았다.
경찰이 김 씨에게 보낸 체포 이유서에는 맞은 김 씨가 피혐의자, 쉽게 말해 가해자로 돼 있고, 때린 클럽 이사 장 씨는 피해자로 돼 있다.
장 씨가 폭행을 하다가 김 씨 손에 걸려 잠깐 넘어졌는데, 클럽 측으로부터 이 상황을 듣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바꿔 놓은 것.
이에 클럽 측은 “김 씨가 성추행을 했느니 안 했느니를 놓고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 씨를 밖으로 데려고 나와 때렸다”고 했다.
또 경찰은 출동 당시 김 씨가 클럽 현관 앞에 있는 쓰레기통을 발로 차며 욕을 하고 있어서,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클럽 안에서 벌어진 김 씨의 성추행 혐의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