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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진, “4-6세 어린이들 일부, 죽음의 의미 알고 있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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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유표 기자) 미국의 연구팀이 “4세에서 6세의 일부 어린이들은 죽음의 의미를 알고 있다”고 연구 결과를 밝혔다.

5일 (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대 의과대학원의 웹사이트에는 “4세에서 6세 어린이 중 극단적 선택에 대해 생각하고 말한 적이 있는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보다 죽음의 의미를 더 잘 알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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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결과는 139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팀이 조사한 통계결과를 기초로 작성되었으며, 미국 아동 청소년 심리학회 학술지 3월호에도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139명 중 22명은 우울증으로 자살을 상상하거나 관념화한 경험이 있었다.

또, 57명은 우울증이 있지만 자살을 생각해본 적은 없었으며 60명은 우울증이 없는 어린이였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죽음에 대한 이해도는 대개 다섯가지 개념으로 측정된다.

일단 누구나 죽으며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는 결국 죽는다는 것에 대해 물어본다.

그 다음에 아이들이 조부모가 죽을 수 있다는 것과 봉제 동물인형은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물어본다.

그 밖에 한 번 죽으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죽으면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정지한다는 것, 죽음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한 질문도 포함되었다.

이 같은 문항에 대해서 응답어린이들 중 자살을 상상해본 어린이들은 거의 전부가 다섯 가지를 모두 잘 알고 있었고 어떻게 하면 죽음에 이르는지도 이해했다.

이는  다른 우울증 어린이의 61%, 우울증이 없는 어린이의 65%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이었다.

워싱턴의대의 심리학 및 뇌과학 연구소의 선임연구원 로라 헨필드는 “실제로 가장 많은 사망원인은 병사인데도, 아이들은  놀랍게도 대개 죽음의 원인으로 총격이나 흉기, 독극물 중독 같은 희귀한 경우를 먼저 떠올렸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역사적으로 어린이들이 자살을 입에 올리는 것은 단순히 들은 얘기를 옮기거나 어른들의 관심을 끌려는 행동으로 치부되어 왔지만, 연구결과는 달랐다. 아이들도 죽음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것을 어른들도 알아야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학전 아동이나 청소년이 되어가는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문제 어린이들에게는 부모-자녀의 관계 연구와 동반 치료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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