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리얼미터가 자유한국당의 태극기부대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502명의 응답자 중 57.9%는 단절해야 한다고 대답했고, 26.1%는 포용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는 36.9%가 단절해야한다고 답변하고, 43.8%는 포용해야 한다고 답변해 타 지역과 차이를 드러냈다.
부산/경남/울산에서는 단절해야 한다가 57.7%, 포용해야 한다가 22.6%였다.
결과적으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여론은 자유한국당이 태극기부대와 단절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13.5%만 단절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64.8%는 포용해야 한다고 답변해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단절이 아닌 포용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은 다수 국민의 생각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다가올 국회의원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진퇴양난에 처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응답자의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라 답한 응답자의 32.3%는 단절, 52.7%는 포용이라 답했다.
중도라 답한 응답자의 65.8%는 단절, 18.7%는 포용을 선택했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월 20일 1일간 502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이었으며,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