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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도올 김용옥, “자유한국당과 태극기 부대가 냉전 장사꾼 논리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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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도올 김용옥이 출연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여순민중항쟁의 진실과 5·18 망언, 태극기 부대에 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올 김용옥은 현재 우리 정치를 지배하는 언어(빨갱이 등)와 인식이 해방 정국에서 탄생한 것이며 이승만의 권력욕이 분단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분단의 위기를 인식했던 여운형 선생은 전국적으로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제주도를 최적으로 봤으나 이승만 정부의 토벌로 3만 명 이상이 학살당했다.

제주 4.3 사건 당시 여수 순천에서는 사태를 이미 파악하고 이승만의 토벌에 저항했다. 여수순천반란 사건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항쟁이었다는 설명이다.

도올 김용옥은 국내에 기반이 없었던 이승만이 제주도를 자신의 정권 유지로 활용했다는 설명을 이어 나갔다.

트루먼독트린으로 공산화 영역 몰이가 시작되자 미국의 전략 변화가 생겼고 이승만은 이를 기회로 여겨 당시 경찰 수장이었던 조병옥을 통해 제주도를 토벌하기에 이른다.

반공 국가로 변화시켜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신념이 생긴 이승만은 당시 포고문을 통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린아이까지 모두 죽이라고 지시했다.

도올 김용옥은 국무회의 기록에 정확히 담겨 있다며 빨갱이라는 이유로 죽인 것이 아니라 죽여놓고 빨갱이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이런 끔찍한 경험을 통해서 체제 변화의 공포가 내면화됐으며 당시의 빨갱이 논리가 5·18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태극기 부대까지 내려왔다는 것이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도올 김용옥은 자유한국당이 그런 냉전 장사꾼들의 논리를 계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미 닉슨독트린으로 냉전 체제가 끝났으나 한국만이 유독 냉전 체제를 고수했고 그 덕을 본 냉전 장사꾼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도올 김용옥은 태극기 부대는 허상에 불과하다며 우파를 대표하는 것처럼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승만 체제 당시에 활동했던 서북청년단 등 우익 단체는 미국과 일본의 지원 등이 있었으나 태극기 부대는 그런 지원도 없이 역사를 움직이고 있다는 착각에 빠졌다는 것이다.

도올 김용옥은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북한이 비핵화를 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이나 일부 극우들처럼 북한을 자극하고 불안하게 만들면 오히려 핵무장을 부추기는 셈이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극우 우파들의 논리는 국가보안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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