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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진우, “보석 신청한 이명박, 지연 전술로 구속 만기 석방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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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다스 비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 신청을 했다.

이명박 변호인 측은 9가지 병명을 적시한 보석 의견서를 공개했다.

9개의 병명은 기관지 확장증, 역류성 식도염, 당뇨병, 황반변성, 수면무호흡증, 탈모, 수면장애, 지루성 피부염, 빈뇨 및 야간뇨다.

2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주진우 기자는 이 전 대통령의 혈당 조절은 병원에서 잘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며 식사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처방했다고 설명했다.

빈뇨 및 야간뇨는 야간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을 말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보습제를 바르면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황변반성 역시 심하지 않아 1년마다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는 정도로 알려진다.

변호인 측에서는 수면무호흡이 심각하다며 3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적시했으나 양압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즉, 보석 신청을 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는 뜻이다. 탈모는 9가지 병명이나 된다는 명분으로 넣은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정밀검사를 받고 나이에 비해 매우 건강하다는 평을 들은 바도 있다.

주 기자는 이 같이 설명하며 1심에서 15년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보석 신청을 한 경우는 이례적이며 받아준 일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 기자는 이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많은 증인을 신청한 이유를 지연 전술로 봤다.

형이 확정되지 않고 4월 8일 자정까지 지연하면 구속 만기로 석방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0월 15일 1심 재판과 달리 2심에서 22명의 증인을 무더기로 신청했으나 6개월 이내에 재판을 치러야 한다는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15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그러는 동안 재판부에서는 정기 인사가 시작되면서 재판부가 두 차례나 바뀌었다.

검찰에서는 1심에서 이미 모든 증거가 공개됐고 별다른 변수가 없기 때문에 증인을 한번에 불러서 공판을 진행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 기자는 침묵하던 증인들이 갑자기 출석한다고 나와 버리면 다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며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다.

또한 구속 집행 정지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데 유독 국정농단과 연루된 김관진, 우병우, 조윤선한테만 해당됐다고 주장했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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