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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탤런트 신동욱, “효도 사기는 거짓말, 가족들 상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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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8일 ‘제보자들’에서는 탤런트 신동욱 씨의 효도 사기 논란을 취재했다.

할아버지 신호균(96세) 씨는 손자 신 씨에게 임종을 돌봐달라는 조건으로 효도 계약을 했고 집을 사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뒤 손자는 찾아오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퇴거 통고서를 보냈다는 것. 할아버지는 통고서를 보낸 사람이 손자 신 씨의 연인 이 모 씨라는 사실에 더 분개했다.

할아버지는 효도 조건으로 대전에 있는 임야도 넘겨줬다고 한다. 손자가 서류를 조작해서 토지 전부를 가졌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배우 신동욱 측은 할아버지가 조건 없이 자신에게 땅을 넘긴 것이라고 밝혔다. 퇴거 통고서를 보낸 것은 할아버지의 건강상 재산 관리가 어려워 요양원에 모시기 위했다는 것.

배우 신 씨의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증여 서류를 작성한 날 아들과 함께 법무사를 대동하여 직접 주민센터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체 누구의 말이 사실일까?

신동욱 씨 할아버지는 집뿐만 아니라 산까지 증여했고 이 과정에서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계약 과정을 함께 했던 법무법인을 취재한 결과 신동욱 할아버지가 주장한 조작은 없었다.

신동욱 씨는 할아버지가 재산을 놓고 가족들을 너무 많이 괴롭혔다는 주장을 했다.

신 씨 아버지는 할아버지 폭력으로 인해 지금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할아버지의 셋째 아들 역시 신 씨 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셋째 아들이 인감도장을 훔쳐 땅을 가로챘다고 주장하지만 셋째 아들은 자신의 몫만 가져갔다고 반박했다.

관련 서류까지 보여준 그는 할아버지가 소송으로 자신을 또 괴롭힐 것이라며 취하할 마음이 없다고 못 박았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결국 할아버지는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대신 신 씨의 재산을 모두 돌려받기로 했다.

할아버지는 가족이 모두 모였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가족들의 생각은 달랐다.

신동욱 씨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가족들 전체가 상처를 크게 받았다고 주장했다.

KBS2 ‘제보자들’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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