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각종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버닝썬 클럽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클럽 내 마약 투약,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증언까지 나온 상황에서 경찰의 수사 상황을 14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이 사건은 작년 11월,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모 씨가 여러 의혹을 제기하면서 일파만파 커졌다.
물뽕 같은 마약류 투약 의혹과 성폭행이 핵심이었다. 최근에는 불법 영상 촬영물이 유포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경찰은 CCTV 수사를 시작으로 버닝썬이 개장된 2018년 2월 이후에 112 신고 내용 전량을 조사 중이다. 출동한 경찰들의 계좌와 통화 내역, 클럽 영업 관련 서류와 장부 등도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한 VIP 고객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인 여성 애나가 중심에 섰다.
애나라는 여성은 26세로 버닝썬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던 일을 했으며 지난해 대마초를 피워 기소된 바도 있다. 경찰은 애나를 마약 공급책으로 추정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애나는 지난해 11월, 버닝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여성 2명 중 한 명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다.
또 하나의 핵심은 물뽕을 이용한 성폭력 의혹이다.
VIP 고객들에게 클럽 직원들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문자가 공개됐는데 물뽕에 취한 여성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서 보낸 정황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진다.
작년 12월에는 한 여성이 태국 남성이 건넨 약을 먹고 성폭행당했다고 고소했으나 불기소 처분됐다.
보통 마약류는 모발이나 소변을 통해 검출할 수 있지만 물뽕은 짧은 시간 안에 몸속에서 사라진다.
이러한 점 때문에 최근 물뽕으로 성폭력을 시도하는 사건이 많아져서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클럽 버닝썬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했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