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5·18 폄훼로 논란이 된 자유한국당의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이 이번에도 북한군 개입의 진상을 밝히자고 주장해 유족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공개되지 않은 유공자 명단을 물고 늘어지며 5·18 폄훼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해 논란이 됐던 이종명 의원은 사퇴 요구에 대해 입장문을 전했는데 반성이 아니라 또다시 망언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이념 논쟁이 아닌 검증이라며 유공자 명단 공개가 이루어지면 징계나 제명 필요 없이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언론에서는 이들이 사과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실제 발언 내용을 보면 유족들의 분노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한 김어준 공장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 자신들이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해 놓고 그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시사IN의 김은지 기자는 이들이 주장하는 북한군 개입은 지난 39년 동안 여섯 차례나 국가 차원에서 조사한 결과 사실무근으로 결론 났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로 김진태, 황교안, 오세훈으로 3자 대결 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김진태 의원은 어제(12일) 광주로 내려가 일부러 비난받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일정을 잡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권 경쟁을 놓고 선거 운동을 위해 정치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이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