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국다원 기자) 복지 사각지대를 빅데이터 분석 작업으로 찾아낼 수 있게 됐다.
24일 행정안전부 책임운영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경기 안성시는 빅데이터 기반의 복지공감(共感) 지도와 위기가정 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관리원은 자체 확보한 공공 데이터(안성시 인구통계, 버스 노선도·운행시간 등)와 안성시로부터 제공받은 복지 데이터(2015~2018년 공적 복지급여 지급내역, 민간 복지기관 지원내역, 위기가정 지원내역 등)를 활용해 복지공감 지도를 제작했다.
이 지도는 공간분석(GIS)을 이용해 지역 내 공공·민간 복지기관의 지원 항목과 이를 필요로 하는 수급자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으로 복지 혜택이 필요한 지역과 수급자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는 게 관리원 측 설명이다.
아울러 질병·부상이나 실직 등의 사유로 3~6개월 간 한시 지원하는 위기가정이 지속적 지원 대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83.3%의 정확도로 예측하는 모델도 만들어냈다.
이 모델은 기계학습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그래디언트 부스팅 머신(GBM)’ 알고리즘을 활용해 안성시의 과거 3년간 위기가정 지원 내역을 학습시켰으며 월소득·세대구성·질병부위 등 11개 항목을 주요 변수로 선정해 위기가정을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양 기관은 25일 안성시청에서 분석 완료보고회를 갖고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