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북한에 타미플루 조공 & 이순신 동상 빼고 촛불 동상? 가짜뉴스 들여다보니…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뉴스톱 김준일 대표,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사무처장, 한겨레 김완 기자가 출연해 가짜뉴스 체크를 했다.

김언경 사무처장은 조중동과 경제지들이 가짜뉴스에 가까운 오보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오보 감별사를 자처했다. 김완 기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쏟아지는 가짜뉴스를 감별하겠다고 나섰다.

가장 먼저 언급된 가짜뉴스는 우리가 북한에 타미플루를 조공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1월 8일, 대북 물자 제공 합의를 하면서 독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지원하기로 했다.

코메디닷컴은 복제품이 아니라 스위스 원제품을 제공했다며 북한이 원하는 대로 다 들어줬다는 식으로 주장했다.

이를 받아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우리가 북한에 조공했다고 주장했다.

김준일 대표는 이에 관해 2009년 신종 플루가 확산되면서 천만 정의 타미플루를 비축했다고 설명했다. 유엔의 권고에 따라 20% 이상 비축했던 것이다.

유통기한이 10년이었던 타미플루가 폐기될 상황에 놓이게 되자 우리는 20만 정을 북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던 것이다.

가짜뉴스는 북한이 스위스 원제품을 받아서 현금화한다고 하지만 유통기한이 1년 남짓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김완 기자는 최근 이순신 동상을 빼고 촛불 동상이 들어선다는 황당한 가짜뉴스를 전했다.

광화문 광장 개선안이 공고됐는데 이순신 동상을 옮길지 논의가 진행 중이었다. 결국 옮기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난 듯하다.

최근 카카오톡을 통해 유포되는 가짜뉴스는 이순신 동상이 사라지고 북학식 광장의 주체탑, 안전 악마 광장, 김일성과 김정은의 우상화 등 자극적인 제목들이 유포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모두 거짓이라는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다.

그 근거로 30가지를 들고 있으며 그중 한 두 가지는 그럴싸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준일 대표는 청와대에서는 서로 동무로 부른다는 가짜뉴스도 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