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24일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 베트남-일본 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1일 일본은 UAE 샤르자의 샤르자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 아시안컵 8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4일 열리는 8강전은 또 하나의 한일전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일본이 우세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50위)이 베트남(100위)에 앞선다. 역대 전적도 일본이 3전 전승으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베트남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일본에 형성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박 감독이 있다.
일본 축구전문지 사커 다이제스트는 22일 “노련한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젊은 베트남의 기세를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 “베트남의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인물은 바로 박항서 감독과 응우옌 꽝하이(하노이FC)”라고 보도했다.
축구 전문매체 풋볼 존 웹도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복병이라고 칭하면서 “FIFA 랭킹은 100위지만, 기세가 붙은 것만은 명백하다”며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닌 것 만은 확실하다”고 특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