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한밤’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동신대학교 학위, 학점 취소 논란을 집중 취재했다.
1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비투비 육성재, 서은광, 전 비스트 현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가수 장현승의 학위 취소 논란을 보도했다.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한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은 2010년 동신대학교에 입학했다.
서은광은 비투비 데뷔 전인 2010년 동신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입학했고, 육성재는 2015년 동신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입학했다.
14일 교육부는 교육신뢰회복추진단 1차 회의를 통해 학사 부정 등과 관련된 대학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동신대학교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 장학금을 비롯한 졸업 특혜를 줬다고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동신대학교가 일부 학생들을 특별 관리하면서 제대로 출석을 안 해도 졸업을 시켜줬다는 의혹을 사실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부는 해당 학생들에 대한 학위, 학점 취소를 요구하고 담당 교원을 경고 조치하도록 했다.
또 교육부는 현재 동신대학교에 재학 중인 연예인 학생들에 대한 출석 인정도 무효 처리했다.
교육부는 “동신대학교가 방송 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학과 내부 방침에 따라 출석을 인정했으나 해당 방침은 무효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칙에 근거하지 않고 학과 내부에서 방침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신대학교 학칙에 따르면 수강신청 교과목의 출석이 수업시간 4분의 3 미만일 경우에는 해당 교과목의 학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한밤’ 측은 “현재 유일하게 대학에 재학 중인 육성재의 경우, 학점이 취소돼 제적될 경우 군 입대 연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과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의 공식입장은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