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승주 기자) 김소혜의 당돌한 반란이 안방극장에 제대로 통하고 있다.
김소혜는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에서 수상한 알바생 ‘서보아’로 변신해 박최고(박선호)의 치킨집을 망하게 하겠다는 야심 찬 작전에서 드러나는 유쾌한 모습부터 그와의 미묘한 로맨스 기류, 그리고 앤드류 강(주우재)을 감동시킨 행동까지 맹활약하고 있다.
김소혜(서보아)는 당돌한 캐릭터에 녹아들며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10일 방송된 4회에선 서보아(김소혜)의 사장님보다 먼저 앤드류 찾아서 다른 직장 구해주기 대작전이 시작됐다. 그녀는 박최고가 전직 요리사이자 현 노숙자인 앤드류를 다시 찾아 치킨집에 영입하지 못하도록 직접 지하철역 잡지 판매 업무를 찾아줬다.
완벽한 치킨집 몰락을 위해 앤드류 영입을 방해하고자 시작한 일이지만 그녀는 결국 모든 걸 포기했던 그를 다시 세상 밖으로 꺼내준 셈이 됐다. 함께 잡지를 팔아주고 “세상에 좋은 사람이 참 많더라고요, 아저씨도 하루만 거기 서 있어보면 알거에요”라며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 특히 막대걸레로 홀을 청소하며 혼란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박최고에게 괜히 심통을 부리거나 그가 끓여온 죽을 얌전히 받아먹는 장면에선 로맨스 기류를 형성했다.
이처럼 서보아의 풋풋하고 당돌한 기운이 ‘최고의 치킨’을 더욱 빛내고 있다. 앞으로 치킨집에서 박최고, 앤드류 강과 본격적으로 얽히며 보여줄 그녀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