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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IT용어 뜻과 일반 메신저와 다른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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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텔레그램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텔레그램은 광고 없는 오픈소스 메신저며 러시아 최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브이깐딱쩨(ВКонтакте, VK)’를 설립한 니콜라이 두로프(Nikolai Durov)와 파벨 두로프(Pavel Durov) 형제가 개발해 2013년 선보였다.

지금은 독일 텔레그램 메신저 LLP사가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다.

텔레그램은 2013년 8월 아이폰용으로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같은 해 10월에 공개됐다.

2014년 2월 22일 ‘왓츠앱’이 약 3시간가량 장애를 겪는 동안 텔레그램은 가입자 500만 명을 끌어모으며 인기 메신저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텔레그램은 안전한 메신저임을 강조하면서, 홈페이지에 ‘왓츠앱, 라인 같은 시장 주류 메신저보다 안전하다’라는 공지를 올려두기도 했다.

2016년 2월을 기준으로 텔레그램 월 활성 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MAU)는 1억명을 넘어섰다.

매일 35만명이 새롭게 텔레그램에 가입하고 있다. 텔레그램이 하루에 전달하는 메시지 수는 150억개에 이른다.

다른 메신저와 달리, 텔레그램은 그 어떤 사용료도 받지 않는다.

비영리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보통 무료 서비스가 수익을 얻기 위해서 광고를 탑재하지만, 텔레그램 개발자는 앞으로 계속 꾸준히 텔레그램을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러시아의 페이스북’으로 불리는 VK를 만든 파벨 두로프가 만들었다. VK는 사용자 수가 2억2800만명에 이르는 SNS다.

텔레그램 로고
텔레그램 로고

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등 러시아권에서 인기가 높다.

파벨은 텔레그램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댄다. 파벨은 ‘디지털 포트리스’ 펀드를 통해 자본을 후원하고 있다.

텔레그램의 보안과 암호화 기술은 니콜라이 두로프가 맡는다. 그는 수학자로, 텔레그램에 쓰이는 프로토콜 ‘MT프로토(MTProto)’를 개발했다.

두 형제는 앞으로도 영원히 텔레그램으로 돈을 벌 생각이 없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이 점은 텔레그램 홈페이지에도 쓰여 있다. 이들은 외부 광고도 넣을 생각이 없으며, 외부 투자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른 기업에 판매할 계획도 없다. 사용자를 모으는 게 아니라 사용자에게 필요한 메신저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 일은 모르는 법. 두 형제는 만약 텔레그램 자본이 모두 소진되면 사용자에게 기부를 부탁하거나, 사용자에게 필수적이지 않은 유료 기능을 추가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료 메신저라고 해서 텔레그램 성능이 다른 메신저와 비교해 뒤떨어지는 건 아니다. 텔레그램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윈도우폰, 윈도우PC, 맥, 리눅스, 웹브라우저 등 다양한 환경을 지원한다. 동시에 텔레그램은 프로토콜과 API,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 등의 서비스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텔레그램 자체 개발을 원하는 개발자는 공개된 텔레그램 API를 이용해 구미에 맞게 텔레그램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텔레그램은 속도와 보안에 집중한 메신저다. 텔레그램을 이용하면 메시지 외에도 사진과 동영상 뿐 아니라 일반 파일(DOC, ZIP, PDF, MP3등)도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최대 5천명까지 참석할 수 있는 슈퍼그룹방을 만들 수 있으며, 최대 100명에게 단체 메시지 목록을 이용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보안도 다른 메시지에 비해 빠지지 않는다. 전자프론티어재단(EFF)은 지난 2014년 11월 처음으로 ‘보안메시지 서비스 평가표’를 발표하면서 텔레그램의 보안 점수를 7점 만점에 4점으로 매겼다.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다.

메시지를 보낼 때 암호화를 하는가

서비스 제공자가 내용을 읽을 수 없도록 암호화돼 있는가

연락처에 포함된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는가

암호와 키가 탈취당해도 과거 대화록은 보안이 되는가

코드가 독립적인 평가에 공개돼 있는가

보안 설계는 적절하게 문서화 돼 있는가

코드를 평가받은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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