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7일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1987년 11월 KAL기 폭파 사건의 범인이었던 김현희 씨에 관해 다뤘다.
당시 김 씨는 자해 방지를 위해 마우스피스를 물고 반창고를 붙인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 씨는 공범 김승일과 함께 액체 폭탄으로 비행기를 폭파했으며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1990년 대북선전 및 첩보를 위해 사면됐다.
1991년에는 회고록 ‘이제 여자가 되고 싶어요’와 1992년에는 ‘사랑을 느낄 때면 눈물을 흘립니다’를 출간했다.
1997년 안기부 직원과 결혼했던 김 씨는 당시 국가에서 결혼을 시켰다는 풍문도 있었다.
당시 KAL기 폭파 사고는 1988년 서울올림픽 10개월 전이었고 13대 대통령 선거 한 달 전에 일어났기 때문에 여러 가지 추측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KAL기에 탔던 대부분이 노동자 계층이었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직전에 탑승을 취소했다는 풍문을 전했다.
박수홍은 남한의 정치 세력도 공모했다는 걸 암시하는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음모론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김 씨의 대필 작가였던 노수민 씨는 2년 동안 김 씨와 함께 지내면서 그녀가 남북 정치 세력에 이용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김 씨가 북한에 속았다는 말도 자주 했다고 전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