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 부의장, 국민경제자문회서 “적폐청산, 기업에 부담된다…노조 불법 행위 과도하게 느끼는 기업도 있어”

(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김광두 국민경제자문위원회 부의장이 적폐청산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26일 김광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적폐청산이라는 것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런 부분이 없게 해서 기업을 (운영)하려는 분위기를 조금 더 잘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광두 부의장은 “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이 있다. 노조의 불법행위 등을 과도하다고 느끼는 기업이 일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의장은 최근 주요 추진 과제로 사람·기술·거버넌스 등 3가지 분야와 6대 과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세부 과제로 사람에 대한 투자,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구축, 핵심기술의 선택과 집중, 적극적인 규제개혁, 기업 분위기 조성, 플랫폼 정부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핵심기술의 선택과 집중에 대해 김 부의장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속에서 기술이 급격히 변화되고, 그 속에서 글로벌 가치 사슬이 빠르게 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두 부의장의 발표 후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저 임금 인상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