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중립적이어야 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노골적으로 정치에 개입했단 사실에 드러났다.
2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이슈를 전했다.
이날 김현정pd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언급, 김성완 기자는 이에 대해 행간을 전했다. 특별조사단 법원 행정처에서 문건 406개를 조사한 충격적인 내용이 공개됐기 때문. 김성완기자는 “독립적으로 되어야할 곳, 국회도 있지만 대법원이다”라면서 “정권에 입맛에 맞춘 판결을 내야한다는 내용이 굉장히 많다”며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정치적 쟁점이 됐던 사건 재판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흔적이 보였을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와 양승태 대법원이 ‘윈윈’이 된 노골적인 거래 정황까지 발견된 것. 청와대와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최대한 경청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한 내용들이었다.
김기자는 “이런 문건을 만든 자체만으로도 경악스러운 일, 왜 이렇게 컴퓨터 개봉 조사를 막았는지 이제야 풀린 문제”라면서 강제 조사하니 이런 문제들이 줄줄이 나왔다고 했다.
사실 앞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단의 조사 요청을 거부했었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게다가 참고법원 설치추진 위해 박근혜 전대통령을 독대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까지 나왔다.
김기자는 “박근혜와 최순실만 국정농단한 것이 아니다”면서 “그 많은 적폐들, 사법부내에서도 벌어졌단 것. 적폐청산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 이번에 조사 거부했다는데 당당하면 나와 조사받아야할 일”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