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의 ‘마약왕’, 생각보다 낮은 평론가 평점…손익분기점 넘을까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마약왕’이 생각보다 낮은 평점을 받았다.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등이 출연한 우민호 감독의 영화 ‘마약왕’은 지난 19일 개봉했다.

‘마약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국가는 범죄자, 세상은 왕이라 불렀다

“애국이 별게 아니다! 일본에 뽕 팔믄 그게 바로 애국인기라!”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대한민국,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은 우연히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게 되면서 사업에 뛰어든다.

“이 나라는 내가 먹여 살렸다 아이가”

뛰어난 눈썰미, 빠른 위기대처능력, 신이 내린 손재주로 단숨에 마약업을 장악한 이두삼.

사업적인 수완이 뛰어난 로비스트 김정아(배두나)가 합류하면서 그가 만든 마약은 ‘메이드인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달게 된다.

마침내 이두삼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하며 백색 황금의 시대를 열게 된다.

한편, 마약으로 인해 세상은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승승장구하는 이두삼을 주시하는 한 사람 김인구(조정석)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영화를 본 평론가들은 “어딘가 공허한 열연과 시대 세팅”, “<스카페이스>의 현지화에 실패했다”, “정신 사납네, 모두가 왕의 들러리”, “이 정도의 편집이라면 촬영 단계의 문제로 추정됨”, “이 배우, 이 스탭들이 모였는데 왜…”, “즐길 거리가 충만한데 마음이 동하지 않는 이유는”, “장르의 이미지 ‘뽕’에 취해 다른 걸 놓친다” 등의 평과 함께 평점 5.14점을 줬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영화 ‘마약왕’의 누적 관객수는 23일 기준 121만 349명.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 명으로 알려졌다.